이보다 더 망가질 수 없다

2014.01.17 08:35

박상형 조회 수:106

이보다 더 망가질 수 없다(히9:11~22)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습니다.
이 말은 사람이 동물이 되었다라는 말보다
더 말이 안되는 말입니다.


사람이 동물이 되었다는 것은
기울기만 약간 다른 피조물간의 수평 이동이지만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그래프의 축이 다른 조물주와 피조물간의
수직이동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보다 더 망가질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을 사랑이라고 말한다면
사랑은 망가짐으로 표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망가짐없이는 하나님의 사랑을 논할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망가짐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내가 망가질 생각이 없다면
하나님도 믿음을 주실 생각이 없으실 것입니다.


믿음 있다는 내가 그 망가짐대로 살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정신병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일을 행하고 나서는 나 잘했지? 하면서 다니는)


망가짐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망가져보지 않고는 그 사랑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이 그렇게 망가지셨겠습니까?
그 방법 밖에는 다른 것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은 망가지셨는데 나는 뻣뻣하다면 내가 주인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도 말이 안되는 망가짐인데
더우기 자신이 만든 피조물들에게 침뱉음까지 당하시고
침이 섞인 피까지 흘리며 십자가에 달리셨는데
아~ 이 믿음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언약궤 앞에서 벌고벗고 춤춘 다윗처럼
또 잉태된 마리아를 보고
복중에서 뛰노는 아이의 기쁨을 느꼈던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처럼
말씀 앞에서 철저히 벌겨 벗겨지고 또 기뻐 춤출 수 있는
망가진 자로 살게 하옵소서
(2014.01.17.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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