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이 사 준 선물

2014.01.08 08:24

박상형 조회 수:126

삼촌이 사 준 선물(히4:21~16)


아이가 어렸을 때
삼촌(동생)이 어린이날 선물을 사주었습니다.
그 후 일년여가 지났고
삼촌은 자신이 일년 전에 사준 선물을
조카가 여전히 잘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조카에게 더 큰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선물을 받은 아이는
입이 찢어져라 좋아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줄 때도 기쁨이 있지만
주는 사람의 기쁨은 자신이 준 것을
받은 사람이 잘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될 때
더 많이 생기나 봅니다.


나는 하나님께 말씀을 선물 받았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받아야 하는 당연함을 제시하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인 말씀을 잘 가지고 노는 것 입니다.
그래서 처음 말씀을 받은 이후로
십삼년간 계속해서 큐티를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잘 가지고 논다는 것은
말씀의 목적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이 살아있기에 나는 죽어야 하고
내 의가 활발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내 입에서 나가는 말씀이 활력이 있어야 하며
찔러 쪼개는 예리한 말씀의 검 앞에
내 모든 더러운 것을 다 드러내 보이고
도려내달라고 맡기는 것이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운동력이 있어
나를 찾아다니십니다.
내가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개입하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의도적으로 피하고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한번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합니다.
살려고 하는 나를 굶어죽이고
말씀을 거부하는 의를 거부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언제 나를 쳐다보셔도
여전히 선물을 잘 가지고 노는 나를
보여드렸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에 하나님 더 큰 선물은 없어도 됩니다. 쩝"
(2014.01.08.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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