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일도 없었다

2013.12.19 08:24

박상형 조회 수:622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다(고후10:1~11)


내가 가장 두려워 하던 일은
내 자존심이 상처를 당하는 일 이었습니다.
이게 아닌데 싶으면
상대가 누구건 간에 끝까지 따졌고
누군가가 떼어놓던지
상대가 잘못을 인정해야 싸움이 끝났습니다.


그러나 이제 가장 두려워 하는 일이 바뀌었습니다.
나이가 먹어서 바뀐것이 아니라
예수 믿어서 바뀐 것인데
그것은 복음이 나 때문에 상처받는 일 입니다.


회사 팀 송년회 자리에서 1분스피치 시간이 있었는데
팀의 최고 고참격인 내가 한 말은
가장 모범을 보이겠다는 말이었습니다.


내가 모범을 보이려는 이유는
팀을 위하여서 이기도 하지만
복음을 위해서 였습니다.


그것은 내가 우습게 여김을 당하는 것과
복음이 우습게 여김을 당하는 것이
일반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나는 회사의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는 우습게 당해도 좋으니 복음만은
우습게 당하면 안된다는 전형적인 생각을 넘어
조금 더 적극적인 성향으로 바꾸고 싶어서 말입니다.
더 이상 복음을 가진 자에게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다" 라는 말처럼
살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예수님이 모범을 보이셨던 것 처럼
나도 그런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선한 모범이 나를 보는 사람에게
그를 구원하는 복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정말 그래야 할텐데...
(2013.12.19.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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