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2013.12.15 13:31
교회는?(고후8:1~15)
내가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풍부한 가운데
이정도면 되었다고 스스로 만족해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만약 나에게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때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면
내 치부가 낱낱이 드러나 얼굴도 들 수 없었던
그 때만은 피해서 만났을텐데
예수님은 꼭 그런 때에 나를 찾아오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은 야속하기도 했던
예수님과의 첫번째 만남은
다시오시는 두번째 만남이 언제일지 모른다는
교훈을 확실히 가르쳐 주었는지라
또 다시 부끄러운 모습으로 뵙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으며
그것이 주님이 내게 말씀하시고 명령하시는
그 일을 미루지 않고 지금까지 순종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찾아오신 목적이
생명뿐 아니라 풍성함도 주심임을 알았기에
생명을 받은 자로서, 또 풍성함을 받은 증거로서
남보기에 가진 것은 별로 없어 보여도
내게 주어진 것으로 나누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빈곤과 핍박속에 있던 마게도냐 교인들이
오히려 부유한 고린도 교회보다도
더 자원해서 헌금할 수 있었던 이유또한
풍성함을 주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먼저 경험했기 때문임을 생각해 본다면
생명있는 자는 곧 풍부한 사람이라 해도
될 듯 싶습니다.
인색한 그리스도인은 온전한 그리스도인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던데
생명의 증거는 성장에 따른 풍성함으로 나타나야 하며
풍부함의 증거는 행동에 따른 사랑의 나눔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가장 풍부하신 예수님이
입고 있던 옷 마저도 빼앗기신 가장 가난한 자로 되심은
내 가난을 부요로 바꾸어 주시려 하심이 듯이
부요함을 받은 나 역시
아직 생명과 풍성함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오늘 내 발걸음이 옮겨져야 함을 생각해 봅니다.
회사일로 인해 오늘(주일) 출근을 했는데
아는 사람마다 한 마디씩 합니다.
교회는?
그런데 점심을 사주시는 팀장이 있었고
크리스마스츄리를 잘 설치했다고
ceo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오늘 내가 서 있는 회사가 내 교회입니다.
(2013.12.15.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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