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는 없습니다

2013.10.14 08:36

박상형 조회 수:61

돌연사는 없습니다(삿19:16~30)


레위인에게 첩이 있었습니다.
첩이 있다는 것이 그에겐 짐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었고(?)
그런것쯤은 별로 신경도 쓰지 않는 분위기라
그는 그것을 짐이라 하지 않고
사랑이라고 부르며 무마시켰습니다.


첩이 행음을 한 후 그 행위가 들켜
도망을 갔는데도 먼 길을 찾아가서
모든 것을 용서하고(?) 다시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정말 사랑은 국경을 초월하고
종교를 초월하며
나이도 결코 사랑에 장애가 되지 않고
우리의 사랑을 막을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라도 할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읍의 불량배들의
위협이 있기 전까지의 일이었습니다.
자신의 목숨과 사랑이 부딪히자
사랑을 한 순간에 망설임도 없이
내 팽겨쳐 버리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욕정에 눈 먼 사람의
눈꺼풀 덮힌 이야기 였다는 것이
증명이 됩니다.


그리고는 죽은 사람에게
칼을 대어 토막을 내고는
사회의 이슈를 만들어냅니다.


왜 이런일이 내게 생겼을까를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고
그 결과를 즉시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세상사람의 모습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첫 단추를 잘 못 꼈을 때
고쳐 바로 끼웠다면 제대로 된
옷을 입었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돌연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싸인이 있었을텐데
그것을 모르고 지나갔거나
다른 이유를 들어 무시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시할만한 이유가
내게 달콤한 것이 었으니 무시했겠지요
레위인 옆에 있었던 첩처럼...


썩은 달콤함을 무시할 수 있는
영적 스피릿이 발동되도록
하루를 묵상으로 긴장하며 시작합니다.
(2013.10.14.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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