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이 다루는 법

2013.09.30 08:33

박상형 조회 수:257

찌질이 다루는 법(삿12:1~15)


에브라임지파가 전쟁에서 승리한 입다에게
또 시비를 겁니다.
밖에서는 싸워보지도 못하면서
안에서는 큰소리 치는
전형적인 찌질이의 모습입니다.


더구나 방법도 업그레이드된 것이 아니라
팔구십여년 전 기드온에게 사용했던 것과 똑같습니다.


격하게 큰소리치고는 있지만
내심 기드온이 그랬던 것처럼
한 몫 챙겨줄줄 알았나 봅니다.


그러나 그것이 기드온때와 달리
타이밍이 안 좋았던 것이
입다는 지금 전쟁 중 서원한 일로
딸을 잃은 슬프고 화가 난 상태였고
또 한 때 조폭 동우회모임 리더였기에
찌질이 다루는 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큰소리치는 사람 치고 쎈 사람 없다는 데
큰소리 한 번친 대가로
에브라임족속 사만이천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그러나 에브라임의 행위가 괘씸하신 하지만
과연 이만큼이나 죽여야 할 정도로
잘못을 했나 싶습니다.
철없는 아이의 행위로 치부하고
조금만 혼을 내 줬어도 될 일 인듯 싶어서 말입니다.


입다에게서 승자의 여유가 보이지 않습니다.
입다는 이젠 조폭의 두목에서
한 나라의 리더로 신분이 바꼈습니다.
예전의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면 안 됩니다.
내 생각대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보고 처리해야 합니다.


교회다닌지는 아주 오래되었지만
그래서 리더를 하고 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고 화가날 땐
물불 안가리고 확 내뱉어버리는,
여전히 세상방식을 따르는 내 모습을
입다에게서 보게 됩니다.


승자(구원받은)의 넉넉한 여유
신분이 바뀐자로 과거와는 전혀 다른
풍성하게 변화된 모습이 내 안에서 마구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13.09.30.08:5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62 용사가 되는 기준 박상형 2013.09.12 253
3361 그것이 무엇일까? 박상형 2013.09.13 130
3360 개 처럼 물먹기 박상형 2013.09.15 333
3359 몰라도 알게되는 것 박상형 2013.09.16 202
3358 광선검대신 횃불 박상형 2013.09.17 233
3357 우리끼리 싸울때가 아닙니다 박상형 2013.09.18 8990
3356 선택 증후군 박상형 2013.09.23 2585
3355 살리고, 살리고 박상형 2013.09.24 6767
3354 전해지지 않은 축복 박상형 2013.09.25 133
3353 오늘을 구원하는 어제 박상형 2013.09.26 160
3352 준비됐나요? 박상형 2013.09.27 129
3351 슬픈 승리 박상형 2013.09.29 164
» 찌질이 다루는 법 박상형 2013.09.30 257
3349 하늘의 교육방법 박상형 2013.10.01 153
3348 우리집과 비슷하네! 박상형 2013.10.02 171
3347 전쟁터로 변한 잔치집 박상형 2013.10.04 156
3346 은혜네 집에 사는 유혹 박상형 2013.10.07 257
3345 건강한 사랑 박상형 2013.10.08 195
3344 남은 기간동안 박상형 2013.10.10 164
3343 정해진 길 박상형 2013.10.11 118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1
어제:
7
전체:
499,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