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이 다루는 법
2013.09.30 08:33
찌질이 다루는 법(삿12:1~15)
에브라임지파가 전쟁에서 승리한 입다에게
또 시비를 겁니다.
밖에서는 싸워보지도 못하면서
안에서는 큰소리 치는
전형적인 찌질이의 모습입니다.
더구나 방법도 업그레이드된 것이 아니라
팔구십여년 전 기드온에게 사용했던 것과 똑같습니다.
격하게 큰소리치고는 있지만
내심 기드온이 그랬던 것처럼
한 몫 챙겨줄줄 알았나 봅니다.
그러나 그것이 기드온때와 달리
타이밍이 안 좋았던 것이
입다는 지금 전쟁 중 서원한 일로
딸을 잃은 슬프고 화가 난 상태였고
또 한 때 조폭 동우회모임 리더였기에
찌질이 다루는 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큰소리치는 사람 치고 쎈 사람 없다는 데
큰소리 한 번친 대가로
에브라임족속 사만이천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그러나 에브라임의 행위가 괘씸하신 하지만
과연 이만큼이나 죽여야 할 정도로
잘못을 했나 싶습니다.
철없는 아이의 행위로 치부하고
조금만 혼을 내 줬어도 될 일 인듯 싶어서 말입니다.
입다에게서 승자의 여유가 보이지 않습니다.
입다는 이젠 조폭의 두목에서
한 나라의 리더로 신분이 바꼈습니다.
예전의 방식대로 일을 처리하면 안 됩니다.
내 생각대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보고 처리해야 합니다.
교회다닌지는 아주 오래되었지만
그래서 리더를 하고 있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고 화가날 땐
물불 안가리고 확 내뱉어버리는,
여전히 세상방식을 따르는 내 모습을
입다에게서 보게 됩니다.
승자(구원받은)의 넉넉한 여유
신분이 바뀐자로 과거와는 전혀 다른
풍성하게 변화된 모습이 내 안에서 마구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13.09.3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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