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지지 않은 축복

2013.09.25 08:30

박상형 조회 수:133

전해지지 않은 축복(삿10:1~9)


사사는 왕이 아닙니다.
사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세우신 지도자들입니다.


이십년의 사사기간동안 야일은
아들이 30명이나 생겼고
모두 나귀를 타는 부자가 됐으며
성읍도 30개씩이나 되는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야일의 사사재직 기간에
다행히도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악을 범했다는 소식은 없지만
공동체를 어지럽게 만든 아비멜렉의 사건이
불과 23년전의 일이었기에
공동체의 기반이 아직은 튼튼하지 않을 때
일것 입니다.


그런 이때에 야일이 과연 자신에게 주어진
사사의 본분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아들 삽십명을 두고 어린나귀를 탄 아들들과
삼십성읍을 다스리는 일을 하는 것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것이 정말 사사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일까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야일의 다음세대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드디어 이방신들을 섬기게 되고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는데


이것이 야일의 재직시에는 전혀
그러한 마음조차 없다가
야일이 죽자마자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야일에게서 보여지는 풍부함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언가
말씀해주시려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요?


축복은 나와 내 세대의 풍부해 짐 보다는
구원이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것임을
알려주시려고 야일의 이야기를
써놓으신 것은 아닐까요?


구원 받았고 그 사실이 행복한 것이
분명 내게는 축복이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다음세대로 전해지는 것에 있다는 것
꼭 명심해야 겠습니다.


진정한 축복은 누리는 것이 아니라
전해지는 것입니다.
(2013.09.2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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