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증후군

2013.09.23 07:57

박상형 조회 수:2585

선택 증후군(삿9:26~45)


아비멜렉의 논리에 설득력이 있었고
조금의 강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세겜족속은 아비멜렉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보람은 없었지만
효과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알의 논리에 밀려
자신들이 선택한 아비멜렉을 배반합니다.
그리고 세겜은 이 선택으로 인해 멸망을 당합니다.


애초부터 잘못된 선택이었고
또 선택의 기준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기준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이익이 아닌 해로 돌아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커피 한잔을 타 드렸는데 입안이 터지셔서
잘 못드시는 것이었습니다.
이유인즉 명절 때 너무 힘이 들어서
그러셨다고 합니다.
제사를 지내는 때면 매번 그러신다고 합니다.


조상의 덕을 보고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선택한 제사가
후손들에게 해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집은 명절 아침을 제사가 아닌
가족 예배를 드립니다.
아버지와 동생식구는 교회는 안 다니지만
예배에는 참석합니다.
그리고는 두 형제가 각자 집에서
해온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점심에는 아이들의 재롱쇼도 보고
그리고 저녁에는 시간이 나서
아내와 영화도 보았습니다.


우리집에는 명절 증후군은 없습니다.
우리의 선택기준이 수시로 바뀌는
사람의 유익이 아니라
변함없는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유익을 기준으로 선택한
세겜 사람들의 최후는 비참했지만
하나님의 기준으로 선택한
우리집의 최후는 행복할 것을 믿습니다.


아비멜렉이 승자가 되어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리며 하루를 마감했지만
나는 메일로 하나님의 말씀을 뿌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누가 과연 최후의 승자일까요?
결과는 내일 알게 됩니다.
(2013.09.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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