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간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 장 소 : 원주밀알감리교회  ● 참석문의 : 김창일 형제(010-2460-7287), 도광선 형제(010-9425-5401)

글 수 163
동여의도박종문
2012.03.16 17:50:26 (61.34.89.216)
12

지난 14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외부 일정이 있었는데..

회사에 다시 들어오기도 일찍 퇴근하기도 애매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회사에는  회사로 다시 안들어 온다고

하고 나간 상황이라..굳이 다시 들어 오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으나..

회사로 왔습니다..

 

그런데, 2주전에 뽑은 직원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둬야 한다며

담당 팀장이 보고를 하러 왔습니다.

 

직원과 바로 면담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직장암 수술을 4년전에 받으셨는데..

이번에 다시 재발하여 수술을 하시게 되었고

외아들로서 아무도 간호를 해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

가까이에서 돌봐 드려야 하겠기에

부득이 회사를 그만두려 한다는..

 

그의 사정이 참으로 딱했습니다.

어렵게 잡은 직장

그래도 우리 회사면 좋은 회사이기에

최대한 배려해 주고 싶었습니다.

 

제 마음속에 그를 향한 긍휼한 마음이 계속 있었습니다.

사실 회사 입장 생각해 보면

바로 사정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하고

보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매몰차게 느껴졌고

그의 상황에 대한 충분한 공유와

해결책을 같이 찾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이 가지셨던 그 긍휼한 마음이 제 속에

계속 부음바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진심으로 같이 고민해 주었습니다..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도 아니었기에..

그를 계속 우리 회사에 붙잡아 둘 수 없어 보였고

그렇게 하는 것이 그와 어머니에게

더 좋은 길로 보였습니다.

 

이제 정리하고 보내면 되는 상황이었이나,

진심으로 그 어머니가 병을 극복하고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건강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었고..

 

몸의 건강은 생명과 연결된 영역이라

결국 신께 도움을 청하면서 치료해야 더 잘 극복할 수 있다는

것까지 대화를 자연스럽게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불쑥 복음을 전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종교를 물었더니..불교..(속으로 다소 난감..)

본인은 무교...(더 진전시켜 복음을 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

 

그런데..대화중에 하나님이 열어주신 물꼬..

10년을 사귄 여자 친구가 있는데..그 집안이 다 기독교라는 것!(할렐루야)

그래서 본인도 가끔 여친과 함께 교회에 다니기도 한다고..(할렐루야..)

어머니께서 비록 불교 셨지만,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다 선하고 좋으니

너도 교회 다니라고 했다면서..(할렐루야..)

 

그 이후로 대화를 풀어가기 너무 쉬웠습니다..

복음 책자를 나누었고

너무도 순적하게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할렐루야!

축복기도를 하고 보내면서..

내일 아침까지,집에 가서 어머니와 최종 협의하고 결론을 내자고 했습니다.

 

내가 왜 회사에 다시 돌아왔을까?

그것은 전적으로 그 신입사원을 만나게 하시기 위한 발걸음이었습니다..

그냥 무의미하게 흘려 보낼 수도 있었던 시간을

하나님꼐서는 한 영혼을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으로 변화시켜 주셨고

시간을 구속하여 한 영혼을 구원하는 시간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다음 날 아침..

다시 최종 면담을 했습니다...어머니도 회사를 그만두고 집 가까운 곳에서 있었으면 좋으시겠다고..

그의 결정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크기변환_20120315_최시영.jpg

 

다시 복음을 복습하고

구원의 확신(거룩할 의, 유월절 3집 비유..)을 심어주고

축복기도해 주고

감자탕 교회 주보,책자,복음 설명 책자를 선물로 주고

아름다운 이별을 했습니다.

 

그가 어떤 교회로 나가야 좋은 교회냐고 묻는 것을 보면,

여자친구 집안이 잘 믿는 집안이고

교회 가는 것을 어머니도 적극 후원해 주시고 계시는 것을 보면... 

그가 앞으로 분명히 신앙생활 잘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효자이므로, 어머니의 병 낫기를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할 것입니다.

 

전도를 받은 것에 대해서 어머니와 여자친구의 반응이 이랬답니다..

어머니: 거 봐라, 예수님 믿는 분들은 다 그렇게 선하고 좋으시다니까..

여자친구 :(참 신기해 하면서..)예수님 믿는 분들이 있으시긴 한데..

                   회사에서 그렇게 복음을 전하고 기도해주시는 분은 참 드문 일인데...

 

너무도 감사하고

가슴벅차고

기뻤습니다..할렐루야..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날 저녁 기쁜 마음으로 아내와 화이트데이 데이트를 즐겼습니다..ㅎㅎㅎ 

profile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103 결단기도 3
똘똘이 아빠
393   2013-03-01
1.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나를 도구로 사용하신것 감사합니다. 2. 성령충만함으로 어떤 사단의 세력에도 굴하지 않고 직장선교사로 살아가겠습니다. 3. 한 영혼을 전도하고, 그를 양육하여 나와 같은 순장이 되게 하겠습니다. 4. 직장성경공부 모임인 ...  
102 쉬지 않는 기도(祈禱) 1 file
요나난(박정자)
401   2013-02-01
 
101 박상형의 qt6
똘똘이 아빠
406   2012-05-21
문제가 있으신가요?(출23:14~33) 기독교는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존재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믿는 것입니다. 너희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라~ 우상은 사람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존재입니...  
[전도간증] 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려고...
똘똘이 아빠
414   2013-08-13
동여의도박종문 http://www.bbb.or.kr/dongyeouido/740730 2012.03.16 17:50:26 (61.34.89.216) 12 5 지난 14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외부 일정이 있었는데.. 회사에 다시 들어오기도 일찍 퇴근하기도 애매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회사에는 회사로 다시 안들...  
99 자녀(子女)들을 위한 기도(祈禱) 1 file
요나난(박정자)
415   2013-05-01
 
98 주님 나를 거룩하게 하소서 file
요나난
419   2012-06-01
 
97 박상형의 QT16
똘똘이 아빠
420   2013-08-05
버티지 마세요(행22:12~21) 바울은 예수님과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예수님의 사역현장을 직접 목격했던 적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으로 부터 사도라 임명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믿는 사람들을 잡아 죽이러 다니던 사람이었...  
96 물 한잔 2
도구(유승열)
458   2013-06-08
다큐멘터리 3일 2010년 5월 9일 방송 37세 말기암 환자 서*진씨의 말(힘없이 말하는 것이 자막으로 나오길래 적어놨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자 먹는 것 감사해 보셨어요? 정말 감사한거야. 그 물 한 잔도 못 넘기는거야. 내가 내가 이렇게 될 줄은 상...  
95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1 1
도구(유승열)
464   2013-01-29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여호수아 6장에는 여리고성이 무너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일 한 번씩 엿새 동안 돌고, 제 칠 일에는 일곱 번 돌며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큰 소리를 외치면 성벽이...  
94 대림절(待臨節)의 기도(祈禱) 1 file
요나난(박정자)
472   2012-11-30
 
93 고맙습니다 그러나 부끄럽습니다. 1
똘똘이 아빠
472   2013-09-12
"순장님, 이거 받으시죠." "뭔데?" "추석선물로 조그만거 하나 준비했어요." "아이구, 뭘~ 고맙게 잘 받겠네." 맨투맨 교제가 끝난 목요일 밤 10시. 원주 치악산 초입새의 길카페에서 헤어지며 나눈 장면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눈물이 나와 혼났다. ...  
92 말 없는 기도(祈禱) 1 file
요나난(박정자)
472   2013-10-01
 
91 박상형의 qt15
똘똘이 아빠
486   2013-07-16
"나 안해!"(행15:30~41) 내가 직장인성경공부 강릉모임 순원들에게 가장 듣기 두려워 하는 말은 "나 안해" 입니다. 순원들의 입에서 나오는 "나 안해" 라는 말은 모임을 떠난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나 이제부터 하나님께 멀어지겠다는 아주 험한 말이기도 하기...  
90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구원 3
도구(유승열)
495   2012-12-07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구원 제 생각에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안믿는 사람이 아니라, 교회 다니고 예배 드리고 헌금하고 나중에 천국에 못 가는 사람일 것입니다. 성경에도 우리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말씀하십니다.(벧전 1:9) 구원을 받...  
89 너 정말 수고했다. 1
도구(유승열)
504   2013-08-27
지난 금요일 교회 금요기도회 인도하는 중에 <나중에 천국에 갔을 때 우리 예수님께서 "너 세상에서 정말 수고 많았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다면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눈물이 그냥 흘렀습니다. 흐르는 눈물...  
88 사람의 생각과 반대되는 기독교 2
도구(유승열)
509   2013-02-27
사람의 생각과 반대되는 기독교 1) 예수님의 12제자들의 직업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수제자 3명(베드로, 요한, 야고보)의 직업은 어부입니다. 왜 예수님은 똑똑하고 유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제자로 뽑지 않았을까요? 그런 사람을 뽑는 것이 사람의 생각으로...  
87 박상형의 qt14
똘똘이 아빠
511   2012-12-09
은혜네 밥집(욥31:29~40) 내게 만약 밀 밭이 있었다면 밀 대신 가시나무가 났을 것입니다. 내게 만약 보리밭을 가지고 있었다면 거기에는 독보리가 즐비했을 것입니다.(40) 욥에 기준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욥의 기준이 하나님의 기준이 아님을 감사(?)해 하고...  
86 광배 2
똘똘이 아빠
522   2013-08-10
거의 두달째 비가 오고 있다. 폭염이 내리쬐던 기억의 어린시절 여름보다는 덥지는 않지만 이제 지겹다. 물론 비가 안오는 날은 무덥기가 한량없다. 밤에 잠을 자기 쉽지 않을 정도이니 ~ 지난 7월 말 점심을 광배(외사촌동생)와 함께 먹으면서 광배의 제안에 ...  
85 언약(言約)의 기도(祈禱) 1 file
요나난
531   2012-03-02
 
84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file
요나난(박정자)
537   2013-08-01
 

카페 정보

회원:
17
새 글:
0
등록일:
2009.09.21

로그인

오늘:
1
어제:
4
전체:
110,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