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늘 벗겨드려요!(행9:10~22)


독자님!
많이 당황하셨어요?
지금 독자님이 가지고 계신 고정관념의 통장에서
거액이 불법으로 인출이 되었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마음을 활짝 열으시고
귀 기울여 주시면 집나간 거액이 세탁이 되어서
돌아올 터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울(예전엔 사울)은 변했습니다.
그것도 삼일만에...


건드려만 봐 바로 변해버리겠어!
라는 무한긍정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모를까
예수믿는 이를 죽이려는 반대편에 서 있던 사람이
예수를 전하는 자로 변했다는 것은
기적중의 기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바울에게 행하신 기적은
큰 것이 아니었습니다.
큰 소리로 놀라게 하시고
눈에 비늘같은 것을 씌워 잠시 안보이게 하신 후
그것을 아나니아를 통해 벗겨내는 일 이었습니다.
그랬더니 바울이 바로 제자의 대열에 합류합니다.


별일도 아닌 아주 작은 일 하나로
사람이 확 변했습니다.
변하지 않는 사람에겐 아주 당황스러운 일이지만
이것은 사람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보는 것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보는 것을 바꾸어주면 변합니다.


무엇을 보고 있는지
어디를 보고 있는지만 바꾸면 됩니다.


바울은 자신이 지금까지
진짜가 아닌 가짜를 보고 있었으며
하늘과 주가 아닌 땅과 사람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비닐을 씌워 안보이게 하시고
아나니아는 비늘을 벗겨 보게 합니다.


하나님을 만났고
과거의 사건들이 다 보이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사신다면
이제 다음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눈의 비닐을 벗겨줄 아나니아 입니다.


변해야 하니까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니까요!
열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는 방향이 중요하니까요!


오늘 부터 핀셋을 가지고 다녀야 겠습니다.
비늘 벗기기용으로 소독 잘 해서...
성령의 핀셋이라고나 할까?
(2013.06.28.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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