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0.2.4일자입니다.

[가치관의 문제]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것을 생각지 말라－골로새서 3:2

시카고를 거쳐 여행하는 길에 경영세미나 광고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포스터에는 ‘지도자의 가치는 그 지도자의 가치관에 정비례한다.’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쓰여 있었습니다. 너무도 정확한 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우리의 가치관은 우리의 인격을 형성하고, 우리가 어떻게 지도력을 발휘하게 될지, 혹은 우리가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궁극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도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있어서 가치관은 더욱 의미가 깊고 중요합니다. 골로새의 성도들에게 쓴 편지에서 바울은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골 3:2)라고 했습니다. 그의 요점은 우리의 가치관이 영원한 것에(일시적인 것이 아닌) 의해 비롯되고 형성될 때만이 우리가 세상에서 효과적인 그리스도의 대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여행자가 아닌 순례자임을 인식할 때, 분명한 관점과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우리 구주를 좀 더 잘 섬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가격은 알면서도 그 가치는 모르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만 관심을 갖는 이 세상으로부터 영원한 것을 중심으로 우리의 가치를 세우라고 부름을 받았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믿는 사람의 효능성은 그의 가치관에 정비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