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찌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 하고
욥에게 일어난 일은 별로 현실성이 없는 과장된 이야기이다. 나에게 그런 일이 닥칠까 염려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욥처럼 가진 것이 많지 않으니 잃을 것도 많지 않다.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인생... 살다가 조금 가진 것이 생겼고 그것들로 행복했다면 그것으로 감사하면 된다.
하나님은 욥을 통해서 내가 뭘 깨닫기를 바라실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극도로 자기의 감정을 억제하고 있는 믿음이라는 감정절제력?...나는 그렇게 못하고 그리 하고 싶지도 않다.
소유하고 있는 것들의 무가치함? 그게 왜 무가치 한가...현실에서는 얼마나 필요한 것들인데... 부족함 때문에 하나님을 찾는 것 아닐까?
오늘 내게 찾아오신 하나님은 내게 모든 것을 줄 수도 있고 뺏을 수도 있으신 분이다.
세상 살면서 욥처럼 기가 막힌 경우를 당해도 하나님은 절망하지 말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욥처럼 초인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 아니다. 욥을 통해 물질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삶에서 불시에 잃게 되는 것들에 대해서 많이 낙심하고 절망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있는 한, 또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 한 회복의 기회는 늘 있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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