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저희가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로서 오는 것을 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좇게 하더라
구레네 시몬은 예수님 옆에 지나가다가 잡혔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예수님을 좇게 되었다. 그 십자가는 시몬이 져야할 십자가가 아니고 예수님의 십자가였다. 시몬이 지었던 십자가는 시몬이 달릴 십자가가 아니고 예수님이 달릴 십자가 였다. 십자가를 지었다고 해도 절망할 것은 아니다. 골고다 언덕까지 그저 대신 좀 지어주면 되는 것이다.
나한테 덜컥 지워진 짐이 있다. 그 짐으로 인해 내가 죽을 짐인가? 아니면 저 언덕까지만 날라주면 되는 것인가? 좀 버겁고 내가 굳이 지어야할 이유가 없지만 저곳까지만 끌고가면 예수님이 내게 축복을 주신다면 좀 힘들더라도 내려놓지 말고 끌고가보자. 그 끝에서 예수님이 내가 지고간 짐으로 영광 받으시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