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 칼

2012.09.19 08:29

박상형 조회 수:4770

쌍 칼(22:24~38)

 

 

예수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맡길 사람은

모든 시험 중에도 항상 당신과 함께 사람들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도 예수님에게 그렇게 하셨고요.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과 함께 하고 있다면

나 역시 제자들에게 맡겨졌던 하나님의 나라를

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맡은 자는 나라를 다스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통치 방식은

네 멋대로가 아니고 예수님 뜻대로 입니다.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사람들에게 은인이라 칭함을 받기 위한 다스림은

예수님 방식이 아닙니다.

 

나로 인해 은혜 받기를 원하고

순원들에게 칭찬 받는 것을 당연시 하려 했던

내 교만한 마음을 회개합니다.

 

삼 년 전에 모임을 떠 났던 한 자매가

얼마 전 들렀다는 소리를 듣자

내가 그 자매에게 투자한 것이 얼마나 많은데 라고 하자

옆에서 듣고 있던 순원이

그러니까 순장님이 대단하시죠 라고 하는 말을 듣고

어깨를 으쓱해 했던 일 말입니다.

 

! 언제쯤이나 이 교만한 마음이 없어지고

하나님께만 집중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통치방식이 내 뼛속까지

자리잡게 할 수는 없을까요?

 

예수를 선포하고 예수 따라 죽겠다며

예수의 제자임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 보다는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는

예수님의 작은 명령을 기억하며 지킬 것입니다.

 

그 전에는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었지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칼까지 소유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에는

예수님이 지키고 채워주셨었지만

이제부터는 스스로 채우고 지키라는 것입니다.

내 육체가 아니라 내 믿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불법자의 동류로 여김을 받고

죽임을 당하실 것입니다.

 

내가 믿고 따르는 분이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불법자의 친구라고 취급 받고 사형당할 텐데

너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겠느냐는 것입니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양 손에 쥘 수 있는

쌍 칼이 나를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지켜 줄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에게 성경책을 내 미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많이 부족할 것이다.

그리고 네 믿음 네가 지켜야 한다.

이 책의 말씀이 너를 지킬 것이다.

이 책을 가져다 먹어라.

 

네 입에서 이 책이 나오게 하고

네가 움직일 때 떨어지는 먼지보다

말씀이 더 많이 쏟아져 내리면 좋겠다

말씀만이 네가 살 길이다. 라고 말입니다.

 

오 주여!

말씀은 하나님 이십니다.

(2012.09.19.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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