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 철퍼덕

2012.07.05 08:31

박상형 조회 수:289

 

은혜로 철퍼덕(눅1:57~66)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찼고 세례요한을 낳았습니다.

보통 사람처럼 열 달이 되어서 애를 낳았다는 말입니다.


될 수 없는 조건과 상태에서 잉태되었다면

태어날 때도 무언가 뻑적지근한 표시가

나야하는 것이 잉태와 걸 맞는 모습일진데

아이 아버지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리는 것으로 그 격을 대신합니다.


또 6개월 후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는 더 심각해집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었는데 지저분한 마굿간에서

낳으시니 말입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임신과 태어남의 격이 왜 다른 것일까요?

그냥 넘겨도 되는 별것 아닌 사실을

내가 굳이 따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과 사람이 할 일의

구분을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엘리사벳에게 하신 일은 은혜이고

그녀가 요한을 낳은 일은 믿음의 행위 입니다.

은혜 없이는 아이가 잉태될 수 없었고

믿음 없이는 아이를 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은 자의 할 일은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잉태의 기간은 열달 이지만

낳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은혜가 믿음을 낳는 것입니다.

우리의 한 순간의 믿음은 열 달의 은혜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 은혜는 그 아이와 평생 함께 할 것입니다.

태어나게 해놓고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은혜가 믿음을 발휘하게 합니다.

은혜 없는 믿음은 건조해지고 말라서

밑바닥이 드러나고 갈라져버릴 것입니다.


은혜 없이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것은

기름 없이 차를 움직이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오 주님, 오늘, 아니 이제부터 쭈~욱

내가 하는 모든 행동거지가 하나님의 은혜에

반죽된 것들이게 하옵소서.


은혜 없이 행한 일들은

모두 사라져 잊어버리게 하시고

“은혜위에 은혜로라” 의 걸음으로

주의 길을 철퍼덕거리며 가게 하옵소서


나도 오늘아침 회사 책상에 그리고 의자에

주의 은혜의 피를 뿌리고 바릅니다.

나를 만나는 사람이 모두

그 은혜에 감동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2012.07.0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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