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는 말이야

2012.07.03 08:18

박상형 조회 수:411

 

마리아는 말이야(눅1:24~38)


왜 마리아를 그렇게 높이 평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마리아가 구세주를 낳으신 육적인 어머니

였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수준에서 대우해 드리면 됩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어떤 받을 만한 행위로

예수가 잉태되었을 것이라는 차원에서

마리아를 대우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리아의 태와 마리아의 젖에

복이 있다고 한 여자의 외침에 동의 하시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눅11:17~28)


또한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의 말에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라고 믿음을 발휘하긴 했지만


그 말은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가 성전에서

가브리엘 천사에게 한 말과 똑같은 류의

말을 하고 난 뒤였다는 것입니다.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 많아 늙었는데 이 일이 어찌...)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일이 있으리까)


사가랴는 그 말로 인해 천사에게

믿음 없다는 판정을 받았고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물론 마리아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초기 믿음 없음에는 사가랴와 동일했다는 것입니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성령의 잉태를 언급하기 전에 한 말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사가랴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가 응답되었듯이

마리아의 주 기도제목은 은혜를 구하는 것이었나 봅니다.


마리아가 예수를 성령으로 잉태한 것은

은혜를 받았기에 가능했던 일 이었습니다.

마리아 뿐 아니라 세상에 어떤 여자라도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다면

구세주를 잉태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누군가 어떤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누구라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그랬던 것처럼

은혜를 받은 사람의 할 말은

나는 주의 종이오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라며

주님의 말씀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상황과 형편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 질 것이 예상되더라도 말입니다.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요한을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있었고

마리아 역시도 예수를 낳기 전까지는 하루도

평안한 날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이란 내 상황과 형편이

단번에 나아지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을

믿는 것이기에 결과를 바라며 소망을 품고

힘들지만 인내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주의 뜻이 내게서 이루어지이다 라고 외치면서 말입니다.


십여 명이 모이던 성경공부 모임이

서너 명으로 줄었고 목사님의 참가로

살짝 부담이 되긴 하지만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주의 명령대로 하고자 하오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마리아를 통해 예수가 탄생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통해

또 다른 하나님 자녀의 탄생을 보게 하소서


전북과 서울에는 이미 전에 보냈고

어제 원주에도 한 사람 보냈사오니

강릉과 동해의 숨겨놓으신 직장 동역자들을

이제 보내 주시옵소서.

(2012.07.0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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