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죽겠네

2012.06.14 08:16

박상형 조회 수:495

 

궁금해 죽겠네(출34:1~9)



나는 하나님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항상 의문사항이 많습니다.

‘왜 저렇게 하실까? 이런 방법은 안될까?‘

하면서 말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누린다는데

하나님을 아는데 부족하기에 나의 누림은 수준 미달입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

아니 처음에 돌판을 깎아 주셨으면 요번에도 깍아주시지

돌판 깎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모세더러 깎으라고 하시나

지난번과 똑같은 말을 쓰실거면서...

(모세 짜증나겠다)


또 꼭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서 하나님을 만나야 하나

산 중턱에서 구름치시고 만나주시면 되지 참,

(모세는 힘들겠다)


그리고 산에 올라갈 때 혼자 가면 얼마나 외로운데

둘이가면서 얘기도 하면 힘도 덜 들고 좋을텐데...

(모세는 외롭겠다)


하나님을 이렇게 모르니까,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시어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시며(선포하시며)

당신이 하는 일을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입니다.

몇몇 다른 이름도 있지만 여호와라는 이름이

당신의 마음에 들어 하시는 듯 보입니다.

또 왠지 무게도 있어 보입니다.


하나님의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천하보다 많다는 것은 압니다.


그분의 가장 큰 특징은 영원한 사랑과 용서이며

가장 작은 특징은 죄를 결코 모른 체 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죄를 짓고 나서 당장 벌이 임하지 않는 것을 보고

하늘의 심판은 없다고 하는 것과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하는 것의 차이가

비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인의 차이

라는 것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을 이렇게 자신을 알려주셨지만

나는 여전히 하나님을 잘 모릅니다.

그리고 의문은 계속 가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모른다고 해서

그 분을 안 믿는 것이 아닙니다.

나보다 못해서 모르는 것이 아니라

나와는 차원이 달라서 모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모르지만 철썩 같이 믿습니다.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은

아는 만큼 누리는 그래서 잘 못 누리는

그런 좁은 하나님이 아니라

믿는 만큼 누리게 해 주시는

풍성한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알게 되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왜 돌판을 손수 만들라고 하는지

왜 산꼭대기로 올라오라고 하시는지

왜 함께 오지 말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짜증이 나고 힘이 들고 외롭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손해본적은 없고요

궁금해서 죽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래도 엄살은 떨어야지요

하나님 왜 그러시는데요 궁금해 죽겠습니다.

그리고 모임은 언제 부흥시켜 주실건데요?

(2012.06.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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