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홍해를 묵상하다

2012.04.15 20:36

박상형 조회 수:553

동해에서 홍해를 묵상하다(1513~21)

 

이스라엘은 홍해 앞에 서 있지만

지금 나는 동해(강릉경포대) 앞에 서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홍해 앞에서 하나님의 구속을

노래하며 찬양을 하지만

나는 동해 앞에서 묵상을 했습니다.

 

홍해 앞에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지만

동해 앞 백사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소고를 들고 춤추며 기뻐하는

홍해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동해에도 슬픈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감격을 노래하며

기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동해바다 백사장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서

찾아보기는 힘들지만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기도했습니다.

 

아니 우선은 서로를 비방하고 헐뜯고

깎아 내리는 일부터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가 잘 됐다는 소리를 들으면

달려가서 축하해 주고

당신이 이곳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칭찬해주고 반갑게 악수해줄 수 있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속임을 당하더라도 일단은 믿어주고

차가 조금 무례하게 끼어들더라도

바쁜 일이 있는 가보다 생각 하면서

양보해 주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챤이 세상 사람들의 모습과 똑 같다면

누가 예수님을 믿으려고 하겠습니까?

 

너희도 똑 같아

너희가 더해 라는 말이 아니라

너희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알 수 없는 큰 기쁨을 가졌으면서

세상보다 못한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바다가 갈라졌다가 다시 덮어지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기적을 봤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기로 합시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은

어떤 특정한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기적을 베푸시기를 원한다면

내게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이 나타나야 합니다.

 

강릉지역에 주말에 벚꽃이 만개한 것이

최근 몇 년간 흔치 않은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 벚꽃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로 인해

경포 들어가는 길이 다 막혀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꽃을 보기 위해서 말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매일 아름다운 꽃을 보는 것 같고

하나님의 구원의 경험하면

매일 향긋한 꽃 향기를 맡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오늘은 잠들기 전까지 춤을 추어야 겠습니다.

춤추는 내 몸에서 떨어지는 향기가

내가 밟는 곳곳에 퍼지기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20221.04.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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