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잃은 바다

2012.04.13 08:47

박상형 조회 수:435

 

힘을 잃은 바다(출14:21~31)



바다가 갈라졌다고 곧 바로

건너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닥이 말라야 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물이 빠지지 않는 바다나

깊은 바다라면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갈라진 홍해바다는

마른땅이 되었다고 합니다.(21)

일부분 이지만 홍해바다는

더 이상 바다가 아니라 육지가 된 것입니다.


바다가 힘을 잃었습니다.(27)

힘을 잃는다는 것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힘을 잃는 다는 것은

더 이상 예전의 자신이 아닙니다.


힘을 잃는다는 것은

단지 옆으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뒤로 물러나 바닥이 보여지는 것입니다.(22)


홍해바다가 힘을 잃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개입 때문입니다.(21)

그러나 하나님 때문에 잃는 힘은 곧 회복될 것이며

전보다 더 좋은 기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전가지 홍해바다가 가졌던 힘은

자신에게 대항하는 사람들을

혼내주는 힘이었습니다.


그러나 힘을 잃고 난 후 다시 받게 된 힘은

하나님을 대항하는 사람들을 심판하는

힘 이었습니다.(28)


하나님 때문에 힘을 잃고 물러나

바다임을 포기하는 바닥을 드러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땅이 되었지만


그 정체성이 회복되는 순간

하나님을 대신하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때문에 잃어버린 힘이라면

슬퍼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무사히 건네주고

난 후에 회복될 것이며

그 때 더 큰 힘을 부여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상실이라면

과거의 내가 아닌 것처럼

완전히 나를 잃어버리고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러면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내 주변에 널부러져 있는

적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30)


그러면 다시는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기뻐하며

하나님의 노예임을 선포하는 나와

함께하는 동역자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31)


이스라엘 백성들이 빨리 건너갔으면

좋겠습니다.

(2012.04.1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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