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두려운 일은?
2012.04.07 08:44
가장 두려운 일은?(요19:28~42)
예수님이 십자가위에서 돌아가시며
하신 마지막 말씀은 다 이루었다 입니다.
십자가 위에 달려 계시면서
무엇을 다 이루었다고 하신 것 일까요?
내가 할 일을 다 했다
내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했다 하지 않으시고
왜 다 이루었다는 말을 하신 것일까요?
그 때 예수님의 말씀을 증명하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다 도망간 제자들 말고
(물론 나중에 그들도 다 돌아오지만)
유대인이 두려워 예수의 제자임을 숨기고 다녔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사람들의 눈을 피해 예수를 밤중에 찾아왔던
니고데모 였습니다.
나는 이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것을 증명하는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셨지만 그 일 이후로 이제부터
예수의 제자임을 세상에 당당히 드러내고
예수의 뜻을 위해 사는 사람들 말입니다.
그 사람은 세상이 주는 두려움보다는
예수를 알면서도 예수를 위해 살지 않는 것이
더 두려운 일 임을 깨닫고
예수님이 하신 일을 계승하면서 사는 진짜 제자 입니다.
오늘 훈련생들을 데리고 처음으로
강릉지역에서 노방전도를 하는 날 입니다.
좁은 곳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
사람들의 눈에 띨 것이고
내 모습이 지역에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또 오늘은 4월이 훨씬 넘었지만 날씨는 여전히
겨울처럼 춥고 바람도 많이 분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추운데 공원에 나와 있을까?
전도하는 나를 귀찮고 우습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두려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며 외치신
다 이루었다는 그 말씀을 증명하는 일임을 알았기에
그런 생각들은 하찮은 것임을 알게 됩니다.
잠시 잠간의 부끄러움과 세상이 주는 걱정 때문에
이 일이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이렇게 부족한 나에게 맡겨진 것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할 것입니다.
나에게 맡겨진 일은
땅의 바람이 가장 센 강원도에
성령의 바람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바람이 세상의 두려운 바람을 이기고
세상의 진정한 희망이라는 것 말입니다.
비록 세 명의 훈련생과 한 명의 훈련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름없는 전도팀 이지만
예수님의 든든한 후원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인해
마귀의 세계가 요동칠 것을 믿습니다.
내일이 부활절이라 전도지에 써 있는
예수님의 부활하신 부분을 전도대상자에게 읽어줄 때
더 힘이 생길 것 같습니다.
나는 예수님이 다 이루어 놓으신 일을
하는 것 뿐 입니다.
오 주여,
전도팀이 성령충만토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2012.04.0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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