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일은...

2012.04.05 08:56

박상형 조회 수:471

 

내가 할 일은...(막14:1~11)



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민란이 두려워 유월절과 무교절에는

예수를 잡아 죽이지 말자 미리 약속해놓고

유월절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을까?


산악인 엄홍길씨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산을 올라가려면

산을 내게 맞추려 하지 말고

내가 산에 맞추어야 한다고


하나님은 사람의 뜻에 맞추어질 수 없는 분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것이지요


서기관과 바리세인의 뜻은 명절에는 아니야 였지만

하나님의 뜻은 예수는 유월절의 제물이었습니다.



왜 제자들은 향유를 부음 받은 당사자인

예수님의 반응을 살피지 않고

섣불리 허비한다고 하면서 여자를 책망했을까요?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 드린 것이 과연 낭비일까요?


예수님의 부드러운 소통의 리더십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말이라도 할 수 있는 분위기의 공동체,

정말 부럽고 공동체의 리더들이 배워야 할 점입니다.


인간적으로는 아까워 보일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고,

그의 죽고 우리의 죄가 용서됨으로

파생되어지는 유익에 대한 금액을 생각해보면

만유의 왕을 장사하기 위해 부어진 향유의 값이

그렇게 큰 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여자에게 할 일을

했다고 하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은 삼년간 데리고 다녔던

제자들의 말보다는

처음 만난 여자의 행위를 더 칭찬하셨을까요?


예수님의 뜻은 제자였지만

제자란 예수님의 뜻을 알고 따르는 사람이기에

누구든지 예수님의 뜻을 알고 따르는 사람은

제자로 받아들이시며 칭찬받지 않을까요?



예수님이 계시는 장소는 비밀스러운 곳이 아니라

언제나 공개되어 있었지 싶은데

왜 가룟유다가 예수님이 있는 곳을 가르쳐주고

직접 가서 넘겨주어야만 했을까?


서기관과 바리새인이나

제자인척 하는 가룟유다나

다 똑같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도구로 사용되어졌습니다.


좋지 않게 사용되어진 것이 흠이었지만...


어차피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도구이며 피조물입니다.

이왕이면 좋은 뜻을 이루어가는 도구로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온전히 믿는 것이 좋겠다는 말입니다.


저가 내게 할 일을 했다고 예수님께 칭찬받는

오늘이 되도록 앞서가는 순종을

기쁘게 따라가야겠습니다.

(2012.04.0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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