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축복하라

2012.03.30 08:24

박상형 조회 수:339

 

나를 위해 축복하라(출12:29~36)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바로도 하나님 앞에 회개 했다면

구원의 범주에 포함 되었을 것입니다.


장자의 죽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은 꿇었지만

회개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믿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는다고

회개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됩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도 장자의 죽음으로부터

면제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예외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바로가 모세에게 애굽을 떠나라고 말하면서

의미있는 말을 한 마디 합니다.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이 말은 당시에 슬픔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통상적으로 쓰던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혹시 그럴지라도 나는 그 말이

바로의 속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하나님에 대해 축복을 받고 싶어 하는

본능적인 마음 말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이 마음이 존재하기에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예수님의 명령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도가 안 됩니다. 그리고 힘이 듭니다.

그러나 그래도 해야 되는 이유는

사람 속에 들어있는 이 마음 때문입니다.


열 번이나 재앙을 당한 바로도

이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이 마음이 없는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이것이 내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신경 쓰지 말고 모든 이에게 전도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이 먼저 믿은 나에게

두신 소원입니다.


죄의 노예에서 해방되어서 기쁜 것은

사실이며 즐거움을 만끽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기쁨 때문에

바로가 보여준 하나님을 동경하는

사람의 속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 기쁨의 감격과 자유를 얻은 여유로 인해

사람속의 약한 부분을 볼 수 있어야겠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전도하기 껄끄러웠던

사람들에게 다가가 봐야겠습니다.

정죄하는 마음이 아닌

모든 이를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말입니다.


언젠가는 이 마음이 그들에게 통하겠죠?

하나님이 그냥 두고만 보시겠어요?

피곤하지만 힘이 나는 아침입니다.

(2012.03.3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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