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사는 게 아냐

2012.03.11 07:54

박상형 조회 수:441

사는 게 사는 게 아냐(4:24~31)

 

 

하나님이 갑자기 모세를 죽이려고 하십니다.

그런 하나님께 모세는

화를 내거나 놀라워하거나 황당해 하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잘못한 일이 있었음이 분명한데

변명하지도 않습니다.

 

이제까지 명령을 거부하던 모세에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 가르쳐 주시던 하나님이

갑자기 모세를 죽이시려 한다는 것이 이상합니다.

 

지금 모세는 말 안 해줘도 당연히 해야 될

그 것을 안 한 채 하나님의 일을

진행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내도 알고 있었구요.

또 자식들과 연관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할례였습니다.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의 표식입니다.

그리고 그 가족은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입니다.

 

모세는 지금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러 가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내 가족의 정체성이 통일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가족들의 정체성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을

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죽이려는 모습을 보며

정체성이 같지 않은 동역은 하나마나 라는

하나님의 생각을 읽게 됩니다.

 

정체성이 다른 부부의 삶은

같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세를 죽이려는 사건은

어찌보면 하나님이 아내 십보라에게

하시고 싶은 말일 수도 있습니다.

십보라가 아들의 포피를 베고 나서야

하나님이 모세를 놓아주신 것을 보니 말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아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내 생명이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정체성이 확립이 되니 아론을 붙여주시고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이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을 알아듣고 하나님 뜻 앞에

한 마음으로 경배를 드립니다.

 

직장에서 아론을 찾고

직장에서 하나님께 함께 경배드릴 사람을 찾으라는

내게 주신 직장선교사의 정체성을

한 번 더 확고히 해야겠습니다.

 

사명보다 정체성이 먼저이니까 말입니다.

(2012.03.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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