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지팡이, 숨은 아론 찾기

2012.03.09 08:46

박상형 조회 수:397

 

노는 지팡이, 숨은 아론 찾기(출4:10~17)



내가 제일 곤란할 때는 말이 안 먹히는

분위기에서 말을 해야 할 때입니다.


분위기 좋은 술자리에서

술을 안 먹는다고 이야기 할 때나

직장에서 전도하고 제자 삼는 나를

이단으로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이 일이 하나님의 일임을

설득해야 할 때가 그렇습니다.


요령 있게 술을 마시면 적게 마셔도

분위기를 깬다고 주목을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직장에서가 아닌 교회의 활동만 열심히 해도

믿음 좋다는 소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때는 그렇게 하고도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 일을 명령하시고 내가 이 일 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니 이제는 이 일을 안 하면

내 존재가치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 일을 하다보니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고

이 일속에 하나님의 열심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령한 말이

먹히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거부하는 모세에게 아론을

도우미로 주시면서 끝까지 설득하십니다.


왜 하나님은 명령을 거부하는 모세를

끝까지 쓰려고 하실까요?

말 잘 듣는 다른 사람 쓰셔도 될 텐데...


그것은 하나님이 이미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어 실수!’ 하면서

번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되돌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아닙니다.


따라서 명령을 받은 모세는 두 번씩이나 거부함으로

하나님의 노를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 수령자로 선택받은 것을

기뻐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내가 받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함에는

슬픔도 있고 힘들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목사도 아닌 평신도가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하는

의문이 들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었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결과가 내 결과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모세의 지팡이와 아론 같은 동역자는

하나님이 어디엔가 준비해 놓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는 거부해도 끝까지 챙겨주시고

누구는 잘해도 주시지 않으니

오늘은 나도 모세처럼

거부하는 시늉이라도 해볼 랍니다.

지팡이와 아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하나님, 

노는 지팡이 있으면 하나 주세요 네?

(2012.03.09.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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