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

2012.03.05 08:56

박상형 조회 수:410

 

꺼져!(출2:23~3:6)



모세는 불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동족을 핍박하는 애굽 사람을

쳐 죽여 살인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사람이 사십년을 광야에서

남의 양을 치고 살았답니다.

그 불을 어떻게 관리하며 살았을까요?


그렇게 사십년이 지나간 후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의 불을

모세에게 보여주십니다.


그 불은 떨기나무에 붙어있었지만

나무가 타서 사라지지 않는 불이었고

산소가 모자라 꺼지지 않는 불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불은 나무를 태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 때 모세가 하나님 보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립니다.

사십년 전에 가지고 있었던 모세의 불이

꺼져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고통 속에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리고 탄식하며 부르짖었더니

그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이 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린

사십 년 동안

하나님은 모세의 불을 꺼뜨리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내자

모세에게 하나님 자신의 불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불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태우고 사라져버릴 사람의 불 보다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하나님의 불 말입니다.


모세의 불이 꺼지는 데 사십년이 걸렸습니다.

가진 불이 많으면 꺼지는데도 오래 걸립니다.


내 불은 꺼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내 불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점검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꺼진 불도 다시 봐야 겠습니다.


그래야 영원히 꺼지지 않고

남을 태우지 않는 하나님의 불을

사용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오늘 할 일은 남아있는 불끄기입니다.

불아 제발 꺼져라~

(2012.03.0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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