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시나요?(시139:1~12)

사람들은 나를 대충 압니다.

예쁜 옷을 입어도 잘 알지 못하며

내 생각과 마음은 더 모릅니다.

따라서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와 더불어 예수님까지 알리는 것은

힘이 드는 일을 넘어 고통스러운 일 입니다.

그러나 순원 들은 나를 압니다.

내 모습을 알기에 그들을 만날 때는

옷매무세를 단정히 하고

내 마음과 생각을 알기에

생각과 마음을 정돈하고 만납니다.

그들이 나를 아는 것은

나와 믿음의 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순원들과 나는 예수님을 더 알려고

공부하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순원이 아무리 나를 잘 안다고 해도

아내만큼 나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

아내는 내 장점뿐 아니라 내 단점까지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내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귀신처럼 알아냅니다.

아내가 나를 아는 것은

나와 오랫동안 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아내와 나의 마음은 같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보다 나를 잘 아십니다.

나를 대충아시는 것이 아니라

유심히 살펴보시고 아십니다.

내 일거 수 일투족을 아시고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앞으로 무슨 행동을 할지

내가 무슨 말을 입에서 뱉어낼지도 아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아시는 것은

내 안에 들어와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멀리 있어도

나를 알고 계시고, 생각을 깊숙이 숨겨놓아도

알아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다고

하나님이 나를 아는 만큼

나도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내가 알 수 있는 만큼

알 수 있는 분이 아니라

당신이 알려주신 만큼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아십니다.

그리고 나도 당신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모든 마음이 담긴 예수님처럼

살펴보고 직접 살아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첫 번째 하신 일은

제자를 삼으신 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신 일은

제자를 삼으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가장 잘 아는 일은

제자를 삼고, 제자를 양육하고

제자 삼는 자를 재생산해 내는 일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른다면 모를까

안다면 이것을 안 할 수는 없습니다.

알면서 안하는 것은 죄이기 때문입니다.

오 주님,

오늘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한 사람으로 인해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12.02.28.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