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2012.02.06 08:59
이젠~(롬14:13~23)
주말부부인 나는 이주에 한 번씩
일산에 올라갑니다.
동해에서 출발해서 일산에 거의 도착할
즈음이 되면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일산에는 내 가족과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월요일) 새벽 일찍 일산에서 동해로
출발을 했습니다.
동해에 거의 다다를 즈음이 되고
동해의 바다와 산들을 보면 나는 가슴이 뜁니다.
동해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시간 밖에 못자서
피곤한 운전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동해의 푸른 바다와 높은 산,
그리고 주의 말씀을 사모하는 순원들을 생각하니
피곤함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일산과 동해를 오고가는 팔백리길이
힘들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가기 싫은 것을 오가는 것이 아니라
고향(육적)과 고향(영적)을 오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한 곳에서 힘이 부족해지면
다른 곳에서 힘을 보충받고
한 곳에서 채워진 힘을
다른 곳에서 쏟아놓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소중하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또 소중하지 않은 사람도 없습니다.
왜 술을 먹지 않느냐고 합니다.
십 년을 먹어도 봤으니
술을 못 먹는 것이 아닙니다.
술에 취해 비틀거려도 봤으니
술 맛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술을 먹지 않는 이유는
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술의 힘을 넘어서는 한 사람이
직장 안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일이 옳다 생각되기 때문이며,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
나를 정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 먹어야지 하면서도 계속 먹는
어리석은 일을 이젠 예전의 일로 남기고
싶습니다.
이젠 술로 채우던 배를 하늘의 은혜로 채우고
술로 채울 기분을 성령 충만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내가 부족한 것을
채우고도 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는 것만큼
기분 좋은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순원을 보는 것만큼
기쁜 일이 또 있을까요?
아직은 더 자라야 하고
아직 더 기다려야 하겠지만
이젠 가슴 조리며 지켜보지 않을 것입니다.
이젠 춤추면서 기다릴 것입니다.
요번 토요일 전국 대표모임에서 받은
성령의 위로와 함께 전해진 힘이
요번에는 오래갈 듯 합니다.
동해 강릉 형제 자매님들 기대하세요!
곧 풀어놓을께요~
(20120.02.06.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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