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주일(레23:1~14)

2011.12.11 08:20

박상형 조회 수:424

반짝 주일(23:1~14)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겐

구원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아무리 뒤져봐도 내 삶엔

구원보다 더 큰 것을 찾을 순 없습니다.

 

이것이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도

주께 붙어있는 원동력이며

이것이 내가 어떤 기적 같은 일을 겪고도

호들갑을 떨지 않는 이유입니다.

 

구원과 함께 주어진 은혜와 평강이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혜와 평강이 모든 일을 다스리는 것이지

갑자기 생긴 어떤 일로 인해 은혜와 평강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힘들 때도 있고,

짜증날 때도 있지만

그 때마다 내 안에 계시는 은혜와

그 은혜 속에 있는 평강이

내 흐트러진 마음을 만져주고 다독거려 줍니다.

 

하나님이 우선순위이면 모든 일이 정돈이 되지만

하나님이 후 순위 이면 모든 일이 엉켜 버립니다.

 

내 마음이 어려워 졌을 때

그 이유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거기엔 내가 우선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평안이 하나님께 있는데

평안해지면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내가 우선인 마음 말입니다.

 

일곱째 날은 쉬는 안식일 입니다.

그 날에는 성회로 모이고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는 것입니다.

 

잡생각이 아닌,

변하지 않고 흔들림이 없는 진리가

내 마음을 사로잡을 때 참 쉼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의 일 하느라 분주해서

정작 주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소홀히 대하는 그런 이상한 주일이 아니라,

 

주일에만 주를 찾는 반짝 주일이 아니라

 

아무 일 없어도

마음 다해 하나님께로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매일 주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기쁜 주일이기 보다는

바쁜 주일이 될 것 같습니다.

(2011.12.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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