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겁니다이

2011.11.29 09:00

박상형 조회 수:519

 

정한겁니다이(레22장1,16)


대제사장은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에서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입니다.


대제사장이 될 수 있는 조건은

첫째 아론의 계보(혈통, 자손)이어야 하고

둘째는 몸에 흠이 없어야 합니다.

이 것은 모두 스스로는 갖출 수 없는 조건입니다.


태어나는 가문을 선택할 수 없으며

태어나는 몸을 선택할 순 없습니다.


대제사장의 자격은 구별됨의 문제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이 되었다고 해서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몸에 흠이 있고, 대제사장이 못 된다고 해서

비관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성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사람과

못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먹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고

못 먹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부정한 채로 성물에 접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사장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은

성물을 먹을 수 있고

일반인들은 먹을 수 없습니다.

제사장과 다른 사람과의

구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구별은 일하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신 후에는

그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성소와 지성소를 가르는 휘장이

찢어졌기 때문이며

누구나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소의 구분이 없어졌으며

자격조건이 없어졌습니다.


교회에 있을 때나 집에 있을 때

직장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은 같아야 합니다.


몸이 좋건 안 좋건

환경이 좋든지 나쁘든지

하나님을 섬기는데 차이는 없습니다.


전에는 부정한 채로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 금지되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못하는 것이

부정한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좋아한다

이거 부정한 겁니다이


하나님보다 더 가까이 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도 부정한겁니다이


하나님의 일 보다 더 좋아하는 일이 있다

이것도 부정한 것으로 이제부터 정하는 겁니다이


어제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한 사람의 전화를 받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다음주부터 모임에 참석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은 점심시간에

장염으로 고생하시는 청소아주머니의

병문안을 가봐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 삶을

정한 일로 꽉 채우고 살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2011.11.2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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