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카톡이 왔습니다.

딸이랑 같은 반 엄마가 훈련수료를 축하한다는 문자를 주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도가니"란 영화를 보고 학급 홈피에 올렸던 큐티를 보고

교회에 대해 비판하지말라고 잔잔하고 따끔하게 댓글을 달았던 엄마였기 때문입니다.

 

내 의도는 도가니라는 영화를 보고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하자는 의미였지만

그 엄마의 댓글은  교회의 좋은 점도 많고 본받을 사람도 많은데

부정적인 시각을 공개적인 글로 올린 나를 너무나 부끄럽게 했습니다.

 

내가 한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해도 반대표이자 카페지기로서 가진 영향력을

실감하게 한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따끔하게 댓글 단 엄마가 내 훈련수료를 축하하자

부끄러운 생각이 든 것은 직장선교사로서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자신있게 주를 전할만큼

내 태도와 언행이 온유하고 겸손하였던가...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아... 함부로 말하거나 경솔하게 판단하거나 행동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대제사장의 철저한 성결을 명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더욱 나를 엎드러지게하고 낮아지게 합니다.

결코 꼿꼿이 허리와 고개를 쳐들수 없는 거룩함 앞 입니다.

말씀을 받고 전하고 행하며 산다는 것은 철저히 성결해야하는 일임을 봅니다.

 

직장 내 일대일 하는 자매가 지난 주에 꿈을 꿨다고 합니다.

어두운 물체가 자신의 목을 누르는 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러가라"고 선포하고 물리쳤다고 합니다.

자매가 성경읽기를 하고 성경공부까지 시작하니 작업이 들어오나 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세 번 정도 있었습니다.

그 느낌과 그것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가 대적하지 않고 내 안의 성령님께서 그 어둠의 형체도 보이지 않게 처리해주실때 정말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가 btc1 훈련 중이었고 순장님과 나눈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허락없이 참새 한 마리도 떨어지지 않으며 그런 일들은 영적으로 나를 깨우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욱 기도하고 말씀 읽기를 권면했습니다.

 

내 말을 듣고 자매는 담대하게 즐거워했습니다.

내가 시시한 사람은 아니야~ 하며 웃었지만...저는 영적으로 상당히 긴장 됩니다.

깨어 기도하며 자매를 응원해야 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때로부터 계속 새벽 5시가 되면 깨게 되서

오늘은 교회가 먼 관계로 인터넷으로 자신이 출석하는 백주년기념교회 새벽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 자매를 위해서 "영적전투"라는 책을 샀습니다.

12월 큐티책과 함께 줄 예정입니다.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세우고 계심을 봅니다.

이 자매와 함께 2년 정도 함께 기도하는 불신자 이하진과

이 자매의 친한 동생 두 명이 교회다니다 실족해서 절에 가겠다고 하니

이 자매(송효선)의 영적몫이 제게는 보입니다.

그리고 말해주었습니다.

곁에 오는 문제들에 대해서 나와 얘기하고 영안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자고 말해주었습니다

 

더욱 그리스도의 보혈로 성결해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