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연기와 일곱방울의 피

2011.11.15 08:49

박상형 조회 수:594

 

진한 연기와 일곱방울의 피(레16:11~22)


볼 수 있는 것을 못 보는 사람보다

보이는 것도 못 보는 사람이

진짜 못 보는 사람입니다.


보이는 것을 잘 보는 사람보다

볼 수 있으면서도 안 쳐다보는 사람이

더 잘 보는 사람입니다.


보이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 보이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지금 보여 지는 세상은 안 보이는 것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선택이 안 되어지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 할 수 있지만 안하는 것입니다.


속제소는 지성소안의 언약궤 위에 있고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 하십니다.

그러나 제사장은 향을 진하게 피워

그 곳을 보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보이는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보이는 신은 신이 아닙니다.

보이는 신은 사람이 만든 신입니다.

진짜 신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믿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 믿음이기에

그 믿음은 우리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말입니다.


제사장은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믿음으로 속죄의 피를 뿌립니다.

피를 뿌리긴 하지만

하나님이 임재하셨다는 믿음이 없다면

그 피로 죄는 속죄되지 않습니다.


아마 제사장이 그 믿음 없이

속죄소 앞에 선다면 그는 즉사할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결코

그런 마음조차 먹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안 보이는 것을 보고 있는 것처럼

그 대상에 피를 뿌려대고 있지만

마음에 의심의 티끌 하나 없는 것

이것이 대제사장이 오늘 내게 가르쳐준

믿음입니다.


죽음과 직접 관련되기 전에는

과연 어떻게 이렇게 믿을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내 죄를 대신 지고 사람도 살지 않는

광야로 보내진 염소의 안위가 궁금합니다.

(2011.11.15.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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