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와 문안을 드립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저와 가정 가운데 복잡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난 번 한국 방문중에 종합 검진을 받았는데, 필리핀에 돌아 온 후 대장에 암이 있는 것 같다는 메일을 병원 측으로 부터 받고 약간은

디프레스 되었는데, 대장 내시경 결과 아무것도 없다 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아내는 필리핀 성도가정 심방중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필리핀 병원에서 엑스레에에 아무 이상이 없다해서 한국에 나갔는데

계속적인 통증이 남아 엠알아이 촬영을 해보니 등뼈가 두군데 골절이 되어 있어서 2주간 병원 생활 후, 필리핀에 돌아왔습니다.  

아들 하진이는 미국에서 운동 중 무릎을 다쳤는데, 군 입대 하기위해 진찰을 받았는데 전방 인대 파열의 결과를 받고 병무청의 수술후 재검을 통보 받고

수술하였는데, 군 면제가 나와 바로 총신대학원에 응시해서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여든 여덟되신 우리 어머니는 뇌졸증이 왔는데 입원 중 침대에서 떨어지셔서 등뼈 골절을 당하셨습니다. ......

묵상하면서 그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지키셨구나,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고백과

이 곳에서 한국을 위해 기도하면서, 정말 하나님께서 이 때까지 여러 위기 속에서도 전쟁을 막고 계셨구나를  느끼면서, 교회가 하나님께

우리 나라를 지키시게 할 명분을 드려야 되는데, 조금은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엘리야의 숨은 7천인처럼, 우리 한국 교회에 그런 분들이 수 백배는 있겠지 하고 자위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지난 11월 11일에는 분동 팔라이 마을에 초등학교 건축 기공예배를 드리고 건축을시작 하였습니다.

유치원 학부모들과, 교회 집사님들, 아카데미 학생들 150여명이 모여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산 250만 페소, 우리 돈으로 7천 만원 정도인데, 일부 헌금이 들어와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캠퍼스 미니스트리가 시작 되여 필리핀 국립 대학과 아테네오 대학에 간사들을 파견했습니다.

주님께서 여러 모양으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아내가 병원에 입원하는 중 많은 지체들이 와서 여러 모양으로 섬겨 주신 사랑 감사드리고,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지체들께는 미안함을 전합니다.

아내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초등학교 건축 공사비가 넉넉히 채워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선하신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 까지 지체들의 믿음을 지켜주시고, 삶과 사역위에 도우심과 기름부우심으로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필리핀에서   김일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