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렇게 까지!
2011.11.09 08:44
뭐, 그렇게 까지!(레14:32~42)
결혼한 순원의 집들이에 갔습니다.
예고 없이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당황해 합니다.
순장님, 뭐 이런 데까지...^^;
훈련순장으로 섬기고 있을 때에
훈련생의 집에서 순모임을 했습니다.
다른 방은 다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
유독 한 방만은 안 된다고 안 보여줍니다.
정리가 안됐다는 이유로...
순원을 당황스럽게 만들고자
행한 일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도 못 보여준다면
안 보이는 것을 보여줄 수
없지 않을까 싶어서 말입니다.
나에게는 보여줄 수 없을지라도
예수님에게는 모든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래야 모든 것을 치료받을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그래야 내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이 다를 때
유다처럼 내 생각을 선택하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집에 나병 색점이 발생되거든
제사장에게 즉시 집을 보여야 합니다.
집이 더럽다고
나중에 보여준다고 하면 안 됩니다.
청소가 안됐다고
잠가놓은 방이 있으면 안 됩니다.
모든 방을 열어볼 수 있도록
마스터키를 드려야 합니다.
나는 예수님이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 노릇을 하는 순장입니다.
순원이 조금 당황하더라도
문을 열어 볼 것이고
순원이 싫어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지적할 것입니다.
더러운 부분을 긁고
색점있는 돌을 빼내어 버릴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어제처럼 모임에 아무도 안 오면
조금은 힘들겠지만 말입니다.
(2011.11.09.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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