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오 년 후

2011.10.27 08:43

박상형 조회 수:553

 

십오 년 후(시119:105~112)


십 오년 후 직장에서 은퇴한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등산이 아니라

(등산이 나쁘다는 것은 아님)

순원 들과 일대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역과 비전은

직장과 함께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죽음으로 끝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 뒤에 있는 사람이 그 일을

계속하겠지만 말입니다.


오전에는 주부 순원들을 섬기며 가르치고

점심에는 아침 저녁에 시간이 안되는

순원들과 함께 할 것이고

저녁에는 직장인들을 섬길 것입니다.


그들과 말씀을 나눌 것이며

삶을 나누고 사역과 비전을 공유할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온전히 삶을 드렸을 때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로

내 발의 등인지, 내 길에 빛인지는

은퇴 후의 내 모습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은퇴 후에 그만 둘 일이라면

아예 시작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은퇴 후에 그만둘 일이라면

하나님과 관계된 일도 아닙니다.


주의 말씀이 죽은 나를 살리셨고

우리 가족 또한 살리신 것을 알기에

평생 주의 뜻대로 살고자 맹세하고

마음에 굳게 정한 내용인데


혹시 흔들릴까봐

혹시 딴 소리 못하도록

모든 사람에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모든 이 앞에서 주의 이름을 선포하며

골리앗을 향해 던진 다윗의 돌이

결코 빗나갈 수가 없었듯이

(빗나가면 하나님이 무시당하는 것이니까)


나 또한 모든 이에게 선포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안 들어주실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를 위해 산다는 것,

죽은 것 같은 생명이 다시 살아나서

감사를 표하는 것을 보는 것,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상상만 해도 마음이 즐겁고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오늘도 직장에서 한 생명 살아나는

기적을 보게 하시고

저녁 일대일에 은혜를 더해 주소서

(2011.10.27.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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