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하다'라는 의미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아이가 엉금엉금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이것저것을 만져댑니다.

무조건 입으로 가져갑니다.

그럼 엄마는 "안돼 지지야!"라고 제지합니다.

더러운 것에 대해서  '지지야 ' 하지만 때로는 꺼리는 것에 대해서도 그렇게 제지합니다.

 

월경을 할 때와 출산을 할 때의 공통점은 피를 흘린다는 것입니다.

(2절)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

(4절) 삼십삼일을 지내야 산혈이 깨끗하리니

(5절) 산혈이 깨끗하게 됨은 육심육일을 지내야 합니다.

(7절) 산혈이 깨끗하리라

 

여인의 출산 후에 자궁이 정상으로 수축되어 돌아오는 동안

태아를 보호했던 자궁내 물질들이 배출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자궁이 열려있는 시기이므로 또한 감염의 위험이 있지요.

산혈이 깨끗해지도록 하나님께서는 조심스럽고 구별되는 규례를 정해주셨습니다.

 

원죄로 인해 에덴 동산에서 나올 때에도 가죽 옷을 입히시던 하나님께서

그 죄로 인해 주어진 출산 이후 여인의 몸을 건강.위생상으로고도 깨끗하게 회복되도록 규례를 주신 것입니다.

그 규례는 말씀에서처럼 산혈이 깨끗하게 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부정하다'하시는 말씀에는 보호와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정하다'하시는 마음이 저에게는

제가 아이를 키울 때 '지지.."하며 깨우쳐주었던 어린아이에 대한 절대 집중,

사랑하는 자녀에게서 절대 눈을 떼지 않으시는 사랑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리게 됩니다

죄로 인해 짊어지게 되는 모든 과정 가운데서도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변함없으심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부정하다시는 말씀 안의 깨끗케 하시는 놀라운 아버지의 사랑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