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가 만약 지옥에 있다면...

2011.09.18 09:00

박상형 조회 수:825

 

유다가 만약 지옥에 있다면...(마27:1~10)



신약성경에서 내가 아는 가장

바보 같은 사람 중의 일 번은 유다입니다.

두 번째는 재산을 팔아 바치고도 죽임을 당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이고요.


유다는 조금만 더 참았어도

예수님을 죽음에 넘겨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으니까요

아니 곧 죽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을

확인하려는 마음만 있었어도 괜찮았을 것입니다.


그새를 참지 못해서 배반자라는

오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유다를 욕 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을 보리고 삼년을 따라다녔던 사람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때

한 행동입니다.

아마 요즘 같으면 배반은 무슨

아마 직접 죽이려 들 것입니다.


또 유다는 후회했습니다.

후회하는 것과 뉘우치는 것의 차이요?

뉘우침은 후회부터 시작됩니다.

후회해야 뉘우칠 수 있겠지요


유다는 후회했지만

자신이 저지른 일이

이미 자신이 수습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커졌음을 알았기에

뉘우치는데 까지 가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잘못을 알고 통곡했지만

유다는 자신의 잘못을 알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과연 누가 더 자신을 잘못을

크게 인정한 것일까요?


사람들은 모두 유다가

지옥에 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다를 다 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십자가 강도처럼 마지막에

말 한 번 잘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유다처럼 이제껏

잘 하고 잘 따라다니다가도

마지막에 실수 한 번 하면

용서가 안 되는 것은 내가 아는

예수님의 생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만약 유다라면...‘하는 생각에서

묵상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불쌍한 유다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유다는 정말 지옥에 가 있을 까요?


그래도 유다는 자기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었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유다보다 더 한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유다가 만약 지옥에 있다면

유다가 불쌍하고 유다만 잘못되었다고

해야 할 일이 아닌 듯싶습니다.


묵상내용이 좀 과했나요?

(2011.09.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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