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양과 염소를 구분하여 갈라 놓듯이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여 놓습니다.
의인들은 영생으로 악인들은 영벌로 들어갑니다.
의인과 악인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시는가요?
인자 즉 예수님께 어떻게 대접했는가로 판단하십니다.
예수님을 대접하려면 일단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내 형제중에 지극히 작은 자를 대접한 것이 곧 예수님을
대접한 것이라 하십니다.
작은 자가 곧 예수님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그들 주변에 있는 작은 자들을 접했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대했는가에 따라 구분 지어질 수가 있습니다.

작은 자는 어떤 자들이 작은 자들인가?
일단 가난하고 병들고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은 사람들로 생각됩니다.
노숙자, 걸인, 환자, 범죄자들이 떠오릅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잠자리를 주고 옷을 주고 돌보아 주면 의인이고
그렇지 않으면 악인 이라고 하십니다.
그들을 예수님으로 여기고 대접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런 처지가 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이유도 있겠지만, 자신의 방탕과 게으름 때문에 또 자신이
저지른 악한 범죄 때문에 그렇게 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다 지나가면서 동정심으로 한번 밥사주고 돈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만일 달라붙어 평생 먹여 살려달라면 어쩝니까?
작은 자 중에도 염소가 있고 양이 있을 것 같은데, 염소에게도 내가 먹을 것을
주어야 합니까?

슬그머니 마음이 닫힙니다.
내 수입안에서 내 생활이 지장 받지 않는 선에서 조금 선심쓸 정도의 인심,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물한잔 대접할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내 가정이 어려움에 처할 정도로 돌봐줘야할 대상이라면 어떻게 할까?
부자청년에게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를 돌보라고 하신 예수님이시기 때문에
나에게도 당연히 돌봐주라고 하실 것 같다.
예수님이 책임져 주시고, 예수님이 갚아 주실 것만 보장되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예수님은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준 사람을 의인
이라고 하십니다.
주린자와 목마른 자에게 그들의 필요를 하나님이 채워 주시라고 중보기도한
사람도 아니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한 자도 아닙니다.
그들의 절박한 필요를 직접 채워준 자를 의인이라고 하십니다.
생각해 보니 그렇습니다.
내가 반대로 그런 굶주리고 목마른 상태라면 내게 그 필요를 채워준 사람이 누구보다
내게는 의인으로 보일 것입니다.
내게 아무런 능력도 없고, 나를 도와줄 어느 누구도 없고, 나를 도와서 손해를 볼
지도 모르는데, 염소일 지도 모르는 나를 도와주는 사람...
그는 내가 진심으로 감사드릴 의인입니다.

이제보니 작은 자가 아니라 작은 자를 돌본 그 의인이 예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주님!
의인을 원하십니까?
의인이 많이 필요하십니까?
주님은 지금 이 세상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주님은 이 세상에 대한 어떤 책임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제는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두고 보시다가, 마지막에 염소와 양을 구별하면
된다고 하십니까?
저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준 적도 있었고, 못 본척 지나간 적도 있습니다.
저는 양인가요 염소인가요?
지금 평생을 내게 짐지우고 싶어하는 지극히 작은 자가 있습니다.
그는 작은 자가 아니라 내게는 너무나 무거운 자입니다.
그 작은 자를 주께서 좀 책임져 주시길 원합니다.
죄송합니다 주님!
제 앞에 놓으신 자는 제가 도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제게 충분히 감당할 힘을 주셨음을 확실히 느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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