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슬기있는 자와 미련한 자로 나누어 천국을 비유해 보이십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간 열 처녀를 통해 보이십니다

○ 슬기있는 자
-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다
- 신랑이 왔을때 자기도 부족할까 하여 나누어 주지 않고 파는 자에게 가서 사라고 함

- 신랑과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감


○ 미련한 자
-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함

- 밤중에 신랑이 왔으나 등불이 꺼져가니 기름을 나눠달라함

- 나눠받지 못하고 사러간 사이에 혼인 잔치의 문이 닫힘

-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 하였으나 신랑은 그들을 알지 못한다함

 

교훈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관찰>

깨어있으라 하셨는데 본문을 보면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잤다고 합니다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간 자(슬기있는 자)와 들어가지 못한 자(미련한 자)의 결과는

기름을 준비한 것과 준비하지 못한 원인의 차이에서 옵니다.

 

신랑이 빨리 왔으면 그 원인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로 드러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랑이 "더디 오므로"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해석>

충분히 기름을 준비한 자들은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기름을 준비한 자들을 잘 살펴봅니다

그들은 목적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 목적은 신랑을 기다리는 것이고 신랑을 위해 등불을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목적을 망각했다면 기름을 나눠달라고 했을때 인간적인 동정으로 기름을 주었을 수도 있습니다

 

오신다고 하신 약속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에 자신의 기름을 움켜쥐고 있었습니다

섣불리 기름을 나누어주는 누를 범하지 않은 것입니다

준비한 기름으로 밝히고 기다리는 것이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의 소임입니다

끝까지 기다리고 만나는 것이 혼인날 신부의 일입니다

신부는 신랑을 기다리는 것이 임무요 목적입니다.

묵상 중 마음 아픈 일은 준비되지 않은 다섯 처녀가 들어가지 못함...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 그렇게 큰 결과를 가져올 줄은 몰랐을 다섯 처녀입니다.

주위를 잘 살펴야겠습니다

기름을 준비한 사람들이 보일 때 서둘렀더라면 ...졸거나 자지나 말았더라면...하는

안타까움입니다.

 

<적용>

오늘이 주어졌습니다

아직은 기회가 있음에 감사하며 깨어 기다리되 기름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고 싶습니다

행위로써 무엇을 하려고하는 것 이전에 기도함으로써 간구하고 선한 영의 일에 협력하는 슬기가 필요합니다

 

주님!

번번히 성령의 기름이 바닥나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미련한 자였음을 고백합니다

더디오시는 것 같은 주님을 기다리기 원하여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간구합니다. 

주님을 위해 빛을 밝히는 소임을 목적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깨어 기다리는 제가 되게

붙잡아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좀 더 빨리 좀 더 지혜롭고 슬기롭게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주님께 맡겨드리는 온전한 믿음 제게도 주시옵소서

 

주님!

굳건한 믿음의 반석 위에서 서서 연하고 부드러운 주님의 사랑을 품고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잘 준비하고 잘 기다리는 슬기로운 신부로 살게하여주시옵소서

그렇게 이루어주실 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