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찐저)
거룩한 곳은 어디일까? 하나님이 계신 곳, 성전이다. 그렇다면 내게 있어 성전은 어디인가? 내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인가? 그렇기도 하겠지만, 내가 하나님을 영접하고 왕좌를 내어드린 내 마음이 아닐까? 내 마음이 거룩한 성전이 되는 것은, 내가 거룩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곳이기 때문이다. 매일같이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주님이 내 마음의 왕좌에서 나를 주관하여 주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도 내 마음을 주님께 내어 드린다.
멸망의 가증한 것은 무엇일까? 내 마음을 주님께 내어 드리기를 방해 하는 것들이다. 내 마음에서 주님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려고 하는 것들이다. 헛된 욕망과 욕정들, 그것들로 인한 우상들, 내 마음을 뺏고 유혹하는 것들, 말씀 묵상을 방해하는 것들, 그 가증한 것들은 매일같이 나를 공격한다. 어느날 갑자기 들이 닥치는 것이 아니라, 늘 내 옆에서 호시탐탐 내 마음의 성전을 더럽게 하려고, 그렇게 해서 주님이 내 마음의 성전에 자리하지 않도록 하려고 노리고 있다. 늘 깨어 있어서 거룩한 마음의 성전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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