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후의 관계 (마22:23-33)

2011.08.30 16:06

김진철(정동) 조회 수:674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31 죽은 자의 부활을 의논할찐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부활하고 난 후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될까?
부활 때에는 결혼도 없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고 하신다.
부활 후에는 아내, 남편 부부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니 가족개념이 없다.
부모도 없고 자식도 없다.
다들 혼자의 개별적인 영혼으로 존재하고 하나님과만 수직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다.
지금 세상에서의 부모 자식 부부관계등 모든 인간관계는 사라지고 인간의 영혼은
각각 개별적인 수평관계가 되는 모양이다.

아마 남녀의 구분도 없어질 것 같으니 연인사이의 애정도 사라질 것이다.
인간관계의 모든 사슬이 풀어지고 없어지는 것 같다.
떠도는 구름 처럼 자유롭고, 홀로 서있는 바위처럼 흔들림 없을 것이다.
혈연의 관계가 없어지고 남녀의 관계가 없어졌는데, 그러면 어떤 관계가 남을까?
하나님 안에서 원래 하나였던 영혼이었기 때문에 그저 하나가 되어 버리는가?

하나님이 가지고 있었던 무수히 많은 영혼들이 각자의 모습과 역할을 갖고 인간
세상에 왔다가 죽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가?
인간세상은 연극무대와 같아서 극이 끝나면 각자의 분장을 지우고 본 모습으로
돌아가는가?
연극에서 부모 형제 였던 사이가 극이 끝나면 그저 각자 배우였던 본 모습으로
돌아가는가? 애끓고 고뇌하였던 관계는 단지 무대위에 있을 때만 그런가?

이 세상의 삶을 연극배우처럼, 유랑하는 나그네처럼 살 수는 없다.
누구는 이 세상의 삶을 잠깐 소풍왔다 가는 것처럼 말한다.
그리고 우리의 본향은 따로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야 이 세상의 삶이 진지해 질 수 있을까?
이 세상의 나하고, 죽음 이후 부활체인 나하고는 같은 존재가 아니다.
부활체인 내가 이 세상에서 살 수 없고, 이 세상의 내가 천국에서 살 수 없다.
세상에 있을 때는 세상을 전부로 알고 밀도있게 살아야 하고,
천국에 가서는 천국의 삶을 또 누려야 한다.

이 세상과 천국에 동일하게 존재하는 것은? 그렇다, 하나님이시다!
내가 세상에서 살고 있을 때, 그리고 내가 천국에서 살게 될 때,
동일하게 내게 계신 분, 하나님! 산 자의 하나님!
살아있는 자는 하나님과 교감한다.
하나님 때문에 울고 웃는다. 하나님 때문에 낙담하고 기뻐한다.
하나님외에는 어떤 것도 나를 실망시키고 기쁘게 할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고 나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잃어도 하나님만으로 기뻐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얻어도 하나님이 떠나면 낙망하게 될 것이다.


나의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옆에 계시네!
 
주님!
세상에 집착하지 않으면서도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고귀한 감정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부활 때에는 다시 찾을 수 없는 이 세상의 귀한 것들을 가볍게 보내지 않게 하시고,
동행하시는 하나님 잊지 않게 하소서!
살아 계신 하나님! 산 자의 하나님!
엄청나고 신비하시며 역동적인 하나님을 매일 매일 벅찬 감격 속에 만나게 하소서!
 
1. 이 세상 어려울 것 하나 없네 - 곤란함을 피하지 말 것
2. 기도 2일차, 전심으로 기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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