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 왜 물어?
2011.08.19 08:30
알면서 왜 물어?(마19:13~22)
청년은 영생 얻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몰랐다면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청년은 무슨 선한 일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하고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알고 있는 영생 얻는 법은 선한 일이며
자신은 이미 그 선한 일들을
어느 정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청년은 대답을 들으려고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을 들으려고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미 하고 있는 선한 일들이
예수님의 입에서 나올 때
제가 그것을 이미 하고 있는데요 하며
칭찬을 들으려고 말입니다.
계명을 열거하시는 예수님의 말에
이 모든 것을 내가 지켰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오니까(20)
라고 하는 말이 그 증거입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는 말은
할 만큼 했다는 말입니다.
이 정도면 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자기 딴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그것이 예수님의 기준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틀린 기준으로 검증 받으려다
오히려 근심하고 돌아갑니다.
청년의 말대로 그가 정말
계명을 다 지켰는지 궁금하지만
예수님은 그 부분을 점검하시지 않고
결론으로 들어가십니다.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어라(21)
만약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 선행이라면
무슨(어떤) 선한 일이 아니라
모든 선한일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선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에 합당한 선한 일이며
그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놓은 일일 것입니다.
내가 내 놓고 싶은 것만 내 놓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는 말씀은(21)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따르라는 말입니다.
서울 모임에서 대관령으로 비전트립을 왔다고 해서
간증 차 참석했습니다.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한 지체가
가기 싫다는 것을 설득해서 참여하게 했더니
돌아오면서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모임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따름에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순종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내게 꼭 맞는 온전함이 주어질 것입니다.
따르면서도 근심하는 것은
아직 더 내려놓을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발 우리 강릉모임 지체들이
근심함이 아닌 온전한 순종의 마음으로
예수를 따르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2011.08.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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