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25)
6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찌니라 하시니
아내를 평생 사랑할 것입니다. 아내가 사랑스러워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나의 짝이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내게 밉게 굴고 서운하게 굴어도 하나님이 골라주신 짝은 나에게 가장 맞는 짝일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이 내게 골라주신 짝 맞는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지? 그 당시는 무신론자여서 기도 하지도 않았고, 그저 우연히 만난 것 같은데.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거라면 천상배필 찰떡궁합으로 잘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잘 살기는 커녕 십년째 떨어져 살고 있는 이 꼴은 무엇인가? 젊고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아직도 언제 같이 살게 될 지 기약도 없는 이 현실은?
그런데 차분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을 모르던 내가 아내의 불평과 바가지로 인해 생활의 방향전환을 거듭하다가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을 보면 하나님은 나를 구원으로 이끌어 줄 짝을 내게 보내신 것이다. 결혼생활이 순탄하였으면 하나님을 만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니 내게 아내보다 더 훌륭한 짝이 어디있을까?
이제는 내가 아내를 구원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 우리 부부는 서로가 상대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짝지어 주신 이유와 목적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다시 합쳐 살게 될 때는 구원받은 가족으로서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 좋은 가정이 될 것임을 믿는다. 할렐루야!!
내가 골랐나? 하나님이 주셨나? 영원한 내 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