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를 걷는 방법
2011.08.07 08:17
물 위를 걷는 방법(마14:22~36)
베드로는 물 위를 걸었습니다.
몇 초를 걸었는지 아니면 몇 걸음을 걸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는 물위를 걸은 최초의 사람이고
아직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물에 빠진 것을 지적하셨지만
내 눈에는 베드로가 물을 걸은 것이
더 큰 관심거리 입니다.
주님이시면 물 위로 오라고 해보세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물을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물을 누구보다 잘 아는 어부출신이
지금 배가 뒤집힐 정도로 파도가 세게 치고 있는데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주님이시라면 우리를 구해주세요 라고
말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
남이 생각지 못하는 베드로의 기발한 사고가
베드로가 리더가 되는데 한 몫 하지 않았을까를
생각 중입니다.
물위를 걸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무언가 발을 받쳐줘서 딱딱한 길을 걷는 느낌?
아니면 부드러운 스펀지 길을 걷는 느낌?
균형잡기 어렵지는 않았을까?
물 위에 서 있는 상태서 걸었을까?
아니면 발목 정도는 잠겼을까?
파도가 몸에 튀었을까?
참 궁금합니다.
베드로가 물에 빠진 것은
바람을 보고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예수님은 의심 때문 이라고 하십니다.
두려움과 의심은 별개인 줄 알았는데
한 통속이었습니다.
의심은 그렇다 치고 두려움은 성격 탓이지
믿음과는 별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예수님은 그렇지 않다고 하십니다.
어찌 되었든 주님에게 책망을 듣는 한이 있더라도
물 위는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습니다.
두려움과 의심만 없으면
물위를 걸을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것이 또 필요한가요?
주님 듣고 계시거든 대답해 주세요
(2011.08.0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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