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요한"과 "헤롯왕"
2011.08.05 13:11
첫째, 오늘 본문에는 세례요한의 죽음이 나옵니다.
항상 생각되지만 그의 죽음은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왕의 한마디의 실수의 맹세가 선지자로서는 최고인 그의 머리가 여자아이에게 넘겨진다는 것이 참 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 5:10 의 말씀처럼 "의" 앞에서 얼마나 담대하며 당당한지 4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이 시대의 왕 앞에서 왕의 옳지 않은 행동을 지적한다는 것은
곧 죽음이 뒤따른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오실 예수그리스도를 위하여 외치고 의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은 세례요한..
그의 올 곧은 믿음을 배우며 도전을 받습니다.
그의 올 곧은 믿음 앞에 나의 믿음의 위치를 비추어 봅니다.
둘째, 자신의 위치를 생각지 못하고 망언하고 마는 헤롯왕을 주목해 봅니다.
7절-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가운데서 춤을 춥니다.
헤롯의 마음이 즐겁습니다.
그의 순간적 감정에 취해 맹세를 하고 최고의 선지자를 죽이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그는 왕으로 공인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지만 순간적 감정에 넘어가 의인을 죽이게 됩니다.
헤롯왕을 보며 나 또한 공인의 자리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임을 인식하게 됩니다.
사람의 감정에 휩싸이거나 인간적인 정으로 인해 하나님 중심의 생각이나 판단이 한 순간도 흐려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짐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내가 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 모두를 중심되시는 주께로 이끌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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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순
2011.08.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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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연
2011.08.06 10:12
오랫만에 만나는 주영자매의 큐티~(감사! 꾸벅!^^)
헤롯도 양심의 가책을 받을 줄 알았고 괴로워 했으나
그 진리와 양심의 소리에 따라 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음을 묵상했습니다.
의를 위해 버려야 할 것들..
세상을 의식하는 두려움, 소심함...
그리고 양심의 소리,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여 순종하는 것은
제게 필요한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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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2011.08.07 20:08
헤롯왕은 사람을 많이 의식한 자였습니다
제모습도 그런모습이 있습니다
그에반해 세례요한은 진리를 당당히 말하는 용기있는 선지자 입니다
둘의 모습을 보며 나의 옛모습들을 바로 잡고 진리앞에 당당히 서는 내모습으로 고쳐나가겠습니다
세상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며 시시때때로 나를 감추곤 하는 비겁한 나의 모습을,,,,
오랜만이네요 주영자매~^^
저도 오늘 세례요한의 영적순결함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올바른 사람은 바른 판단을 하게 되지만
진리 아닌 것에 "노우"라고 말하는 용기를 가진 자만이 비로서 분별력 있는 자라고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수준높은 지성을 가지고 단지 분별하고 판단하는 것에 그칠게 아니라 분별한 정의편에 용감하게 서기를 기도합니다.
당장은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지 않는거 같아도 결국 진리 앞에 가치를 두고 사는 자만이 하나님의 영광을 볼테니까요.
아이들과 씨름하기도 바쁠텐데 귀한 큐티묵상 나눠줘서 참 기쁩니다. ^^
위대한 하나님 나라에 자매의 큐티 한 자락이 얼마나 대단한 가치를 지녔을까....눈으로 보이지 않겠지만
진짜 힘 있는 것은 이렇게 소리없이.. 보이는 거 없이 우리 곁에 있는 것들이랍니다.
수련회, 잘 다녀오시구요....넘치는 주님의 은혜가 그 가정에 충만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