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쟁이
2011.08.05 08:59
따라쟁이(마14:1~12)
자식이 잘못했으면 혼을 내야합니다.
아무리 귀엽고 사랑스럽더라도
잘못했다면 지적을 해야지요.
아이가 구할 것이 있지
아이답지 못하게
세례요한의 목을 구하다니요?
아이의 소원을 들었을 때
엄마가 시켰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아내까지 혼냈어야 합니다.
체면이 문제입니까?
자신이 한 말 거두어 들인다고
왕의 위신이 없어진답니까?
더 큰 위신 없음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가 아니라
양심의 울림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헤롯은 세례요한의 목을 달라는
딸의 소원에 양심이 거리꼈지만
자신이 한 말을 지키려는
알량한 위신 때문에 망하는 길을 갑니다.
알면서도 그 길을 가는 사람이
헤롯뿐이겠습니까?
그러나 모르면 모르겠지만
알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습니까?
내가 이렇게 살다가는 혼나지!
하고 두려워하면서도
그 길을 가고 있지는 않나요?
맹세했고 약속했더라도
잘못된 것을 알았다면 미안하다 사과하고
철회하면 될 것을 말입니다.
세례요한은 사람이 난 자 중
가장 큰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한 소녀의 소원으로
허무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 세례요한의 삶이
이렇게 쉽고 허무하게
끝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오늘 나에게 묻습니다.
너도 이렇게 쉽게 죽을 수 있냐고
성경의 생각이 그러하다면
네 생각을 접을 수 있냐고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체면이 구겨지더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생각이 같을 때가 아닌 다른 그 때에
유다처럼 딴 길로 가지 않고
예수님의 생각을 따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예수 따라쟁이입니다.
(2011.08.0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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