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쟁이

2011.08.05 08:59

박상형 조회 수:653

 

따라쟁이(마14:1~12)


자식이 잘못했으면 혼을 내야합니다.

아무리 귀엽고 사랑스럽더라도

잘못했다면 지적을 해야지요.


아이가 구할 것이 있지

아이답지 못하게

세례요한의 목을 구하다니요?


아이의 소원을 들었을 때

엄마가 시켰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아내까지 혼냈어야 합니다.


체면이 문제입니까?

자신이 한 말 거두어 들인다고

왕의 위신이 없어진답니까?


더 큰 위신 없음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가 아니라

양심의 울림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헤롯은 세례요한의 목을 달라는

딸의 소원에 양심이 거리꼈지만

자신이 한 말을 지키려는

알량한 위신 때문에 망하는 길을 갑니다.


알면서도 그 길을 가는 사람이

헤롯뿐이겠습니까?

그러나 모르면 모르겠지만

알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습니까?

내가 이렇게 살다가는 혼나지!

하고 두려워하면서도

그 길을 가고 있지는 않나요?


맹세했고 약속했더라도

잘못된 것을 알았다면 미안하다 사과하고

철회하면 될 것을 말입니다.



세례요한은 사람이 난 자 중

가장 큰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한 소녀의 소원으로

허무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 세례요한의 삶이

이렇게 쉽고 허무하게

끝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오늘 나에게 묻습니다.

너도 이렇게 쉽게 죽을 수 있냐고


성경의 생각이 그러하다면

네 생각을 접을 수 있냐고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체면이 구겨지더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와 생각이 같을 때가 아닌 다른 그 때에

유다처럼 딴 길로 가지 않고

예수님의 생각을 따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예수 따라쟁이입니다.

(2011.08.0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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