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밭
2011.08.01 09:11
투명한 밭(마13:1~17)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누가 천국에 갈지를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미 알고 계신다는 것이지
미리 정해 놓은 것은 아닙니다.
미리 정해 놓았다면 전도할 필요도 없으며
굳이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실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것은
복음을 들었을 때 마음을 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에게
천국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십년을 씨를 뿌렸는데
나는 아직도 어느 밭이 좋은 밭인지
구분을 할 줄 모릅니다.
돌 밭 같아 보이는데
조금 지나니 좋은 밭이었고
좋은 밭으로 보고 좋아했는데
얼마 지나보니 가시밭인 것 입니다.
그러나 압니다.
좋은 밭 하나만 만나면
이제까지 그렇지 않은 밭에 뿌린 수고가
모두 상쇄되고 기쁨이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길가 밭 같으면 새를 쫒아내고
돌밭에선 돌을 하나씩 걷어내며
가시밭에서는 어쩌지 못하고
가시만 째려보고 있습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좋은 밭들은
처음부터 그리 좋은 밭이 아니었지만
밭을 갈아엎어 겉과 속이 뒤집혀져
된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밭도 그냥 나두면
단단한 돌밭처럼 됩니다.
좋은 밭은 뒤집힌 밭이며
겉과 속이 다르지 않는 밭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모습과
밖에서의 모습이 다르면
좋은 밭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생활과 직장생활이 다르면
좋은 밭이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에만 좋은 밭이 아니라
또 겉과 속이 다른 밭이 아니라
속도 튼실하고 속과 겉이 투명한
그런 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1.08.0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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