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가장 어려운 일은
2011.07.30 06:56
내게 가장 어려운 일은(마12:22~37)
의심은 언제나 믿음과 함께 존재합니다.
믿음에 의심이 들어있다는 말입니다.
처음부터 의심 없이 믿은 사람이 있을까요?
의심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믿음은 의심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의심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심을 하나씩 풀어내가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믿음은
의심과 믿음이 분리된 믿음입니다.
의심이 풀리면 믿어야 하는데,
생겨난 의심은 믿음으로 풀어야 하는데,
의심 따로 믿음 따로 이기에
의심이 풀려도 믿음과 연결시키려 들지 않고
또 의심을 믿음이 아닌
다른 의심으로 풀려고 하고 있습니다.
믿지 않으려면 의심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의심만 하고 믿지는 않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편견이라고 합니다.
편견은 의심과 믿음이 분리된 마음입니다.
따라서 의심이 풀려도 믿음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나는 예수님을 의심했습니다.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된 것도 그렇고
더욱이 그가 하나님 이라는 것은 더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말씀으로 그 의심이 풀렸고
의심이 풀리자 믿음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생겼다고 그 의심이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닙니다.
나는 아직도 의심을 가지고 믿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교회가 아닌 다른 대안이 내게 생긴다면
나는 즉시 거기로 갈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내겐
교회 말고 다른 대안은 없으며
따라서 갈 다른 곳도 없습니다.
대안이 없기에 대안이 나타날 때까지는
힘을 다해 믿음 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나의 대안이고 내 믿음입니다.
대안이 없는 내게 지금 가장 어려운 일은
믿음의 생활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믿음을 사용 않고 가만히 있는 사람들은
대안을 찾으시던지
믿음을 사용하던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자신을 위해 유익이 되니까요.
아니면 나처럼 대안을 찾을 때까지만이라도
믿음을 사용하시던지…
믿고 나서 의심하는 것은
이쪽 계통의 룰이 아닌 듯 해서 말입니다.
(2011.07.3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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