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 빠진 전통
2011.07.29 07:28
수렁에 빠진 전통(마12:9~21)
예수님이 그렇게 많은 기적을 행했고
사람들은 그렇게 놀랐으면서도
왜 예수를 몰라보았을까요?
기적은 예수를 아는 것과는
관계가 없음을 보여주려는 것일까요?
사람의 신분으로는 할 수 없는 기적을
행하셨는데도 못 믿는다면
무엇을 해야 믿을 수 있을까요?
보면서도 안 믿는 것은
안 믿기로 작정한 사람입니다.
안 믿기로 작정한 사람은
말씀보다는 전통을 우선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전통은 그들에게서 하나님을 지켜냈지만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을 받아들이게는 못했습니다.
형태가 조금만 변해도 못 알아보는 전통은
전통으로서의 의미를 잃은 것입니다.
전통은 좋은 목적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나 자유함이 없고 그것에 얽매인다면
버려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요즘에도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다니면서의 자유함에 대해…
안식일은 쉬는 날 입니다.
안식일은 남을 정죄하는 날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을 범했다고 하면서
정작 자신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인
남을 정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삶은 모순투성이 입니다.
안식일은 쉬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일하시고 쉬셨지만
우리는 먼저 쉬고 일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잘 안식하기를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 잘 안식한다면
전통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 보다는
남을 사랑하는 일을 먼저 할 것입니다.
엉터리 지적을 받았을 지라도
큰 목소리로 소리지르며 대응하는
잘못된 전통을 따르기 보다는
조용히 자신을 돌아다 볼 것입니다.
만약 교회 가지 말고 집에서 예배 드려도 된다고
주장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교회를 가야만 되는 100가지 이유를 되겠지요.
그러나 왜 그런 말까지 나오게 되었는지
교회의 구성원들은 자신을 돌아다 봐야 합니다.
전통이 말씀보다 우선시 될 수 없습니다.
말씀이 빠진 전통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난 10년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고 기록했다는 것,
이것도 전통이 될 수 있을까 생각 중 입니다.
(2011.07.2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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