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염려
2011.07.16 12:27
당당한 염려(마7:13~29)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천사들이 반겼고 그 분은 권세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왕으로 오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종으로 오신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세상을 지은 분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하셨습니다.(바람아 멈춰라)
그래서 그 분을 따라다니기만 하면
세상에서 왕 노릇 할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분은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던지고 그를 따르던
제자들은 모두 다 도망가버립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을 상상하고
당신의 일을 예측하는 것이
우리의 영역이 아님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의 일반적 생각과는
반대로 행하시는 것을 봅니다.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사55:8)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넓지 않은 좁은 골목길입니다.(13)
세상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여 찾는 이가 적은 문입니다.(13)
찾는 이가 많다면 그 길은 생명의 길이 아닙니다.
넒고 뛸 만하며 마음에 흡족한 길이라면
예수님이 먼저 걸으신 그 길이 아닙니다.
그 길은 이천 년이 아니라
수십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좁은 길일 것입니다.
그 길이 바로 제자의 길입니다.
그 길은 내가 제자가 되면 끝나는
좁았다 넓어지는 길이 아니라
또 다른 제자를 만드는 길입니다.
한 사람의 예수제자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걱정(저 있잖아요…)과
염려(저 사정이 있어 오늘 못가요)와
얼마나 두려운 철렁거림(저 이거 안 할래요)을
거쳐야 하는지 모릅니다.
구십 노모가 칠십 아들(딸)을 걱정하듯
평생을 걱정과 염려 속에서 살아야 하는
좁은 길 입니다.
내 힘으로도 할 수 있고
내 발로도 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아마 평생 그 길을 걸어도
전도하지 못하고 제자가 되지 못한 사람들로 인해
예수님처럼 다 이루었다고 못하고
눈을 감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예수님이 가신 길이고
내가 가야 할 길입니다.
왜냐하면 그 길밖에 없으니까요.
어차피 가야 할 길
두려워하지 않고 걱정하며
당당하게 염려하면서 걸어 가게하소서
(2011.07.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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