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작은 나라 요시야

2009.12.29 11:14

박덕순 조회 수:855

 

오늘 큐티의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준수하여 사무엘 이후로 가장 탁월한 유월절을 준비하는 요시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 므깃도 섬에서 전사하는 모습입니다.

 

성전에서 발견된  신명기의 말씀을 통해 이미 이스라엘에 심판이 선포되었음을 알고도

무릎꿇고 절규하며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했던 젊은 왕 요시야.

불가능한 것을 알고도 고통 가운데 돌이키려는 요시야왕의 순전한 내면이 장엄했었습니다.

 

망할 때 망하더라도 그릇된 것을 치우겠다는 그의 열심을 보고

하나님, 모처럼 기뻐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랬던 요시야가 오늘 므깃도에서 이방인 애굽인의 손에 의해 죽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온 몸과 마음을 다해 바르게 서려 했던 우리의 젊은 경건한 왕 요시야는

애굽인의 손에 의해 어이없이 죽고마네요.

.............    ..............     ............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도를 생각하는 가운데

제 마음 안에 여러 갈림길이 놓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최선일까?

이 저울 저 저울 갖다놓고,  이모양 저모양으로 재어봤지요.

그러다가 문득,  하나님 앞에 잘 드리려는 저의 경건의 모습 속에

오직 드리는 것에 집중하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받으실 하나님의 기분보다는,

드리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 자체에....더 열을 내는 안타까운 저의 모습을요.

손님을 초대해 놓고 대접할 음식에만 신경쓴다면 그 손님...  점점...기분 별로일 것 같네요.

 

그토록 온 맘 다해 하나님께 드리려 했던 요시야가

오늘, 조금만 더 마음을 진정시켜 주님의 음성 듣는데 귀를 기울였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하나님의 짧은 신음소리가  저에게까지 전해져 옵니다.

 

그래도 요시야,

당신의 거룩한 열심을 통해 사람들은 많은 위로를 얻었을 것이며

소망을 찾았을 것이니 당신의 삶은 충분히 생명의 통로된 삶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짧았던 당신의 생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셨겠지요.

 

내 생애에 하나님께 흠없이 드릴 예물이 과연  몇 날이나 있을까요?

나의 삶을 드릴 때 어쩜 제거해야 할 비게며 몹쓸 것들이 더욱 많겠지만

그래도 한 날은 하나님께서 마음껏 축복을 흐르게 하실 날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하며

사는 날 동안 그 한 날을  갈망하는 나의 마음이 시냇물처럼 내내  흐르길 원합니다.

 

매일 매일을 유월절로 사는 지혜,

....어떻게 하면  배울 수 있을까요?

 

아침 경건의 시간을 통하여 그 지혜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경건의 베이직을 사수하는 겨울방학이 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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